KBS 연기대상, 흉작은 아닌데 대상감이 없다 [시상식 미리보기③]

황수연 2021. 12. 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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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누구 하나 떠오르는 후보가 없다.

'2021 KBS 연기대상'이 예년보다 저조한 성적과 강력한 대상 후보의 부재로 고심에 빠졌다.

일 년을 기다린 '2021 KBS 연기대상'이 오는 31일 개최된다.

'2021 KBS 연기대상' 영광의 대상 수상자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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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아쉽지만 누구 하나 떠오르는 후보가 없다. '2021 KBS 연기대상'이 예년보다 저조한 성적과 강력한 대상 후보의 부재로 고심에 빠졌다. 

일 년을 기다린 '2021 KBS 연기대상'이 오는 31일 개최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한 해 동안 고생한 배우들을 한자리에 초대한 대면 시상식으로 치러진다. 

연기대상을 이끌 MC로는 KBS 예능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성시경과 올 한해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과 '오월의 청춘'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김소현, 이도현이 낙점됐다.

올해 KBS 드라마는 전년도보다 저조한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한 해를 보냈다. 흉작이라고까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매년 독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던 주말드라마가 부진했고, 중편드라마나 미니시리즈 역시 대박이라고 할 만한 화제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9년 '동백꽃 필 무렵'과 '왜그래 풍상씨'로 대표되는 중편드라마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지난해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한 것과 비교되는 성적이다.  


그렇지만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할 만한 좋은 드라마들은 많았다. '달이 뜨는 강'은 남자 주인공 교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 10%를 기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고, '오월의 청춘'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의 참상과 시대정신을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방영 중인 월화극 '연모'는 박은빈, 로운, 윤제문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남장 여인이 왕위에 오르는 독특한 소재가 입소문을 타며 최근 시청률 두자릿 수 돌파에 성공했다. 

'대박부동산', '경찰수업', '달리와 감자탕' 등 한 자릿 수지만 꾸준히 5~8% 시청률을 나타내며 고정 시청층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들도 있었다. 또한 '속아도 꿈결' '국가대표 와이프', '미스 몬테크리스토' '빨강 구두' 등 10% 후반대 시청률을 보이는 KBS 일일극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2021 KBS 연기대상' 영광의 대상 수상자는 누가 될까. KBS가 공식 대상 후보를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많은 드라마 팬들은 '오케이 광자매' 윤주상, '신사와 아가씨' 차화연을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전년도 수상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천호진을 비롯해 역대 대상 수상자들이 KBS 주말극에서 많이 배출됐기 때문이다. 올해 시청률 30% 이상을 기록한 드라마가 두 작품이 유일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외에도 각 작품에서 유의미한 활약을 보여준 '빨강 구두' 최명길, '연모' 박은빈, '달이 뜨는 강' 김소현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2월 마지막 날,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될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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