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 주가' 비메모리>메모리..내년에는 메모리>비메모리

이선애 2021. 12. 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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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내년에 메모리 반도체 주가 상승률이 비메모리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메모리 주가가 부진했던 이유는 IT 공급망 차질 때문이다.

그러나 IT 공급망 차질로 비메모리 등 메모리 외 부품들의 공급이 더 크게 부족했기 때문에, 메모리 단기 조정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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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내년에 메모리 반도체 주가 상승률이 비메모리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IT 공급망 차질 정상화, 가격 상승에 의한 실적 증가율 상회 때문이다.

12일 남궁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2년 턴어라운드를 향해 메모리 반도체 비중 확대를 지속 추천한다"고 밝혔다.

올해 비메모리와 메모리 주가는 극명하게 차별화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1.8% 상승하는 동안,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주가는 -4.4%, +1.3%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은 대부분 비메모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사업은 메모리다. 비메모리와 메모리의 수요 전방은 스마트폰, 서버, PC 등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실적 및 주가 방향성은 같다. 올해 메모리 주가가 부진했던 이유는 IT 공급망 차질 때문이다.

3분기까지는 메모리 반도체도 수요처들이 요구하는 물량을 온전히 제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IT 공급망 차질로 비메모리 등 메모리 외 부품들의 공급이 더 크게 부족했기 때문에, 메모리 단기 조정이 발생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IT 공급망 차질 완화로 정상 환경으로 회귀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IT 수요 증가 구간에서 메모리는 비메모리 대비 업황 회복 시점이 늦다. 메모리는 비메모리 대비 Commodity 성향이 있어서, 재고 소진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방 재고 소진 이후에는 공급 부족에 의한 가격 상승으로 실적 증가율이 압도적이다. 결과적으로 IT 수요 증가 사이클에서 전반부에는 비메모리 주가가, 후반부에는 메모리 주가가 강하다. 2022년은 서버 수요 증가가 이어지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반전이 예상된다.

남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중 서버 주문량 증가, 2분기 중 메모리 가격 반등을 예상하는데 IT 공급망 차질 정상화, 인텔/AMD 신규 서버 플랫폼 출시, 미국 국방부 JWCC 프로젝트 등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여전히 밸류에이션 콜 구간이며, 모멘텀 콜 구간은 시작도 안했다. 업황 바닥에 대한 신뢰는 생겼으나, 상승 전환에 대한 확신은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도체 주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크게 남아 있다.

남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최하단 저점까지 하락했었고, 삼성전자 주가는 비메모리 기대감을 모두 반납했다"면서 "DRAM 업체들의 보수적인 CapEx 대응과 DDR5 침투 효과로 DRAM 업황 개선 속도는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할 수 있어 2022년 턴어라운드를 향해 메모리 반도체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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