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금융비서'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부터 오류 등 일부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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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돌입한 '내 손안의 금융비서' 마이데이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잦은 오류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금융당국은 다음 달 1일 본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빠른 시일 내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방침이지만, 금융규제 벽이 여전히 높아 마이데이터 활성화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NH농협·하나·우리·SC제일은행 등 10개사가 마이데이터 서비스 본허가를 얻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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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지난 1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돌입한 '내 손안의 금융비서' 마이데이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잦은 오류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금융당국은 다음 달 1일 본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빠른 시일 내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방침이지만, 금융규제 벽이 여전히 높아 마이데이터 활성화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NH농협·하나·우리·SC제일은행 등 10개사가 마이데이터 서비스 본허가를 얻은 상태다. 대부분의 은행은 지난 1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곧 개시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해주는 등 자산·신용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 시세 정보 등의 강점을 살려 내집·내차 마련 금융전략을 제시하는 '부동산·자동차관리 서비스', 일상 속 실물자산 관리를 위한 '마이금고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1091개 예·적금 상품, 1046개 대출 상품, 1384개 카드 상품, 1만2229개 펀드 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골라드림 서비스'를 앞세워 마이데이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자산관리 스타일 진단과 처방을 제공하고 해외여행·직구·해외주식 투자 등과 관련해 외화자산 적립을 도와주는 '환테크 챌린지' 서비스, 우리은행은 자산 통합조회와 소비·지출 분석, 미래 현금흐름 시뮬레이션으로 이어지는 '한눈에, 한손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이들 은행들 모두 현행 마이데이터 시스템에서 정보 제공기관들이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오류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마이데이터 이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취합하기 위해 처리해야 하는 동의서 수와 분량이 너무 많다는 지적도 있다.
보험업계는 은행권과 달리 마이데이터 사업에 다소 소극적이다. 보험업계는 교보생명과 KB손해보험만 본허가를 받았다. 교보생명은 1월, KB생명은 3월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보험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마이데이터 정보 공개 범위에서 피보험자 관련 내용은 제외돼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면 카드업계는 매우 적극적이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BC카드 등은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드사들의 경우 소비 결제 데이터라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핵심 데이터를 제공하는 만큼 '빅테크'와 데이터 제공 범위를 놓고 신경전도 벌이고 있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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