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중원과 '정면대결,' 상승세 이어간 이재성

김정용 기자 2021. 12. 1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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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최강 바이에른뮌헨 중원과 벌인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팽팽한 경기를 해냈다.

이재성은 보통 왼쪽에 치우쳐서 뛰었다.

이재성을 비롯한 마인츠 미드필더 3명은 바이에른 미드필더 2명 상대로 수적 우위뿐 아니라 경기 운영과 조직력 양 측면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

결국 이재성은 후반 19분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는 장폴 보에티우스와 교체되며 바이에른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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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마인츠05). 마인츠05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재성이 최강 바이에른뮌헨 중원과 벌인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팽팽한 경기를 해냈다. 후반전 바이에른의 젼술 변화를 감당하지 못하고 교체됐지만 한때나마 우위를 점한 건 인상적이었다.


1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1-2022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바이에른이 마인츠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재성은 전반에 눈에 띄었다. 3-5-2 포메이션에서 안톤 슈타흐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이재성과 레안드로 바헤이로가 좌우에서 공수에 활발하게 가담하는 '메찰라' 역할을 맡았다. 이재성은 보통 왼쪽에 치우쳐서 뛰었다.


이재성은 존재감이 컸다. 현명한 타이밍에 압박과 가로채기를 성공시키며 바이에른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공격 상황에서 전진 패스와 방향 전환 패스가 위협적이었고, 꼭 필요할 때는 볼 키핑도 시도했다.


바이에른이 주전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가 모두 이탈해 코렁탕 톨리소와 자말 무시알라로 2진급 중원을 꾸린 경기였다. 이재성을 비롯한 마인츠 미드필더 3명은 바이에른 미드필더 2명 상대로 수적 우위뿐 아니라 경기 운영과 조직력 양 측면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 무시알라는 무리한 드리블을 하다 공을 빼앗겼고, 톨리소는 바이에른의 선제실점 상황에서 카림 오니시보를 제대로 막지 못해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이재성은 전반 18분부터 눈에 띄었다. 오니시보의 패스를 받아 날린 슛이 수비에 맞았다. 곧이어 이재성이 문전에서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걸려 넘어졌는데,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킥이 아니라는 결론이 났다.


전반 39분에는 이재성의 헤딩 패스를 레안드로 바헤이로가 슛으로 연결하며 키 패스가 기록됐다.


다만 좋은 활약은 전반전까지였다. 전반에 무기력한 모습으로 실점을 내준 바이에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직력을 정비하고 나왔다. 2선 자원들의 강한 전방압박, 공격할 때는 침투하는 선수에게 내주는 롱 패스가 자주 활용됐다. 마인츠의 힘인 미드필더 3명이 무의미해지게 그들의 머리 위로 롱 패스가 날아다녔다. 이재성이 마크하는 미드필더를 지나 반대쪽으로 곧바로 공이 연결되곤 했다.


결국 이재성은 후반 19분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는 장폴 보에티우스와 교체되며 바이에른전을 마쳤다. 이재성은 슛 1회,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 1회, 드리블 성공 1회, 공중볼 획득 1회, 공 탈취 2회를 기록했다.


사진= 마인츠05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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