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코로나로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몰수패 탈락할 듯
손흥민의 토트넘이 코로나 19 때문에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몰수패를 당할 전망이다. 코로나 확진자 역풍으로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스타드 렌이 새로운 날짜를 합의하지 못했고 유럽축구연맹(UEFA)는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렌은 지난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UECL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해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UEFA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해당 경기는 12월 31일 내에 열려야 했다. 선수단 내 감염자는 20명을 돌파했고, 손흥민 역시 포함된 것이 유력하다.
토트넘과 렌은 경기 일정 재조정에 실패했다. UEFA는 "규정에 따라 두 클럽과 협력하여 조별리그가 적절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경기 일정을 재조정하기 위한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안타깝게도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두 클럽 모두에 효과가 있는 해결책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경기 일정을 변경할 수 없을 경우, 경기를 할 수 없는 클럽이 책임을 진다. 이에 따라 몰수패가 결정되고, 0-3 패배로 기록된다. 추가 징계 역시 받게 된다. 현재 조 피테서(승점 10)보다 한 경기를 적게 한 토트넘(승점 7)으로선 렌전을 이기면 상대전적에서 앞서 2위가 된다. 하지만 몰수패가 결정되면 3위로 탈락하게 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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