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7천명 안팎 예상..하루 사망자 역대 최다

배성은 2021. 12. 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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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과 더불어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까지 겹치면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토요일인 11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7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48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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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18~49세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관계자가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2021.08.26 사진공동취재단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과 더불어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까지 겹치면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토요일인 11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7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4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4일 같은 시간의 4006명보다는 10475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다음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70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948명(72.0%), 비수도권에서 1533명(28.0%)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294명, 경기 1404명, 인천 450명, 부산 320명, 충남 191명, 경북 147명, 경남 138명, 대구 136명, 강원 122명, 대전 115명, 전남 80명, 광주 68명, 전북 66명, 충북 59명, 울산 45명, 제주 32명, 세종 14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 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24일 4115명으로 처음 4000명대에 진입한 이후 일주일 만인 지난 1일 5122명으로 첫 5000명대를 기록하고, 다시 일주일 만에 7000명대까지 증가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만명대’ 진입이 현실화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확진자 발생 규모를 정확하게 예측하긴 어렵지만 애초 12월 중순쯤이나 돼야 주 평균 확진자 수가 5000명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발생했다. 3000명, 4000명씩 천천히 증가할 줄 알았는데 거리두기가 급격히 완화되면서 확진자 수도 갑자기 많아졌다”고 꼬집었다. 

게다가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 중 숨졌거나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 수가 8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691일 만에 가장 많다. 

사망자 수, 위중증 환자 수, 중환자실 가동률 등 주요 방역지표가 계속 악화하면서 오는 13일 발표될 주간 코로나19 위험도 또한 최고 수준 단계인 '매우 높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문제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비율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헤이해진 방역 수칙 준수율을 끌어 올리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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