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9시 기준 신규 확진자 5400명..전일 대비 267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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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9시 기준 5400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확진 추세를 고려하면 이날 총 확진자는 7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6시 기준 송파구 시장 관련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50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조카는 완주지역 보육시설에 재원 중이라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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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9시 기준 5400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평일인 전날(10일) 동시간대 5133명(최종 6977명)보다 267명 많고, 지난주 토요일(4일) 같은시간(4017명)에 비해 1383명 많은 수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감염자수는 각각 3948명(71%), 1452명(27%)다. 최근 확진 추세를 고려하면 이날 총 확진자는 7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2094명, 경기 1404명, 인천 450명, 부산 320명, 경북 147명, 충남 141명, 경남 138명, 대구 136명, 강원 123명, 대전 115명, 전북 66명, 충북 59명, 광주 56명, 울산 45명, 제주 32명, 세종 15명 등이다.
오후 6시 기준 송파구 시장 관련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50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북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나 총 18명, 용산구 거주시설 관련자도 2명 추가돼 30명으로 집계됐다. 동작구 시장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누적 618명이 됐다.
오후 2시 기준 집계에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부산은 목욕탕·교회·병원·시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은 창원 종교시설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감염자는 24명이다. 김해 요양병원 종사자 2명도 추가돼 누적 16명이 됐다. 통영 학교 관련 확진자도 1명(누적 14명) 추가됐다. 강원도 원주 콜라텍 관련 등 24명, 강릉에서도 산발적 감염으로 16명, 홍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은 이란에서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국적 유학생 1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을 받았다. 이 유학생의 조카 등 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조카는 완주지역 보육시설에 재원 중이라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확진자는 집단별로 동거가족 4명, 전북 어린이집·유치원 관련 22명, 가족모임 관련 6명, 전남 어린이집 관련 7명 등이다. 시·도별로는 전북 28명, 전남 10명, 서울 1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변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는 광산구 소재 중학교에서 학생 12명이 집단 감염됐다. 전날 유증상 검사로 학생 1명이 확진된 뒤 같은 학교에 다니는 그의 동생도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1037명과 교직원 99명 등 113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여 12명의 확진자를 추가 확인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18세 이상 성인의 추가접종(3차접종)의 간격을 일괄적으로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다만 2차 접종 후 3차 접종 기한을 충분히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현재 6개월인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유효기간은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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