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화장품·샴푸 속 확인해야 할 '화학물질'은?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12. 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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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은 치약·화장품·샴푸와 같은 생활용품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와 내분비계·생식기계·호흡기계·신경계 등에 문제를 유발한다.

어린이가 화학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자폐증, ADHD 등과 같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태아에게 전달될 경우 선천적 기형이나 저체중·조산 등을 겪을 수 있다.

트리클로산이 몸에 쌓이면 내분비계를 교란시킬 수 있으며, 여성의 가슴 주변 지방 조직에 축적될 경우 모유 수유 시 아이에게 전달될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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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 속 ‘트리클로산’이 몸에 과도하게 쌓이면 내분비계를 교란시킬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화학물질은 치약·화장품·샴푸와 같은 생활용품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와 내분비계·생식기계·호흡기계·신경계 등에 문제를 유발한다. 어린이가 화학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자폐증, ADHD 등과 같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태아에게 전달될 경우 선천적 기형이나 저체중·조산 등을 겪을 수 있다. 평소 생활용품을 구매할 때 확인해야 할 화학물질을 소개한다.

치약-트리클로산

치석을 없애는 치약 속 ‘트리클로산’은 항균 기능을 하지만 많이 사용해선 안 된다. 트리클로산이 몸에 쌓이면 내분비계를 교란시킬 수 있으며, 여성의 가슴 주변 지방 조직에 축적될 경우 모유 수유 시 아이에게 전달될 위험도 있다. 가급적 트리클로산이 함유되지 않은 치약을 구매·사용하는 게 좋고, 이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을 사용한다면 양치 후 입안을 10회 이상 헹구도록 한다.

화장품-파라벤

인공 방부제로 알려진 파라벤은 한 번 몸에 들어오면 내장 기관이나 근육 등에 쌓여 잘 배출되지 않는다. 여성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해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피부염을 유발하고 소화기·호흡기에도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제 학술지 ‘환경보건 전망’에는 적은 양의 파라벤 사용에도 유방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는 내용이 소개되기도 했다. 파라벤이 우려된다면 천연 방부제가 들어간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샴푸·린스-디에탄올아민

디에탄올아민은 계면활성제의 일종으로, 피부를 통해 체내 흡수된다. 미국에서 진행된 동물 실험에 따르면, 임신 중 디에탄올아민이 몸에 들어가 태아에게 전달될 경우 태아의 세포 성장을 방해하고 기억력과 관련된 뇌 부위 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 샴푸·린스는 디에탄올아민이나 파라벤, 실리콘오일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이미 디에탄올아민이 함유된 샴푸를 쓰고 있다면, 샴푸질을 오래 하지 말고 물로 거품을 완전히 제거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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