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위드 코로나 이후 코로나19 위험 커졌다"

김현덕 2021. 12. 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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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국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 감염위험이 커졌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11일 '단계적 일상회복 경험에 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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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국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 감염위험이 커졌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11일 '단계적 일상회복 경험에 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 11월 22일부터 29일까지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국내 의심환자 발견(11월 30일)및 소아·청소년 백신 패스 적용 발표(12월 3일) 등보다 이른 시점이다.


설문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912명을 대상으로 한국리서치가 시행했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25%포인트다.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라 일상이 얼마나 회복됐냐'는 설문은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효과를 긍정하는 응답은 33.8%, '뚜렷하지 않다'며 효과를 부정하는 응답은 33.3%, '중간'은 32.9%로 집계됐다.


단 우리 사회의 코로나19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응답의 비율은 68.9%로, 위험이 '중간'이라고 답한 사람은 23.1%, '위험이 커지지 않음'이라고 답한 사람은 8.0%였다.


또 응답자 절반은 거리 두기 완화에 따른 코로나19 위험 증가 대비책이 미비하다고 봤다. 구체적인 미비점으로는 병상 확충 대책(58.1%), 중환자 치료 인력 확충(29.8%), 국민 개인 방역수칙 준수 유지 대책(22.1%) 등이 순위에 올렸다.


최근 코로나19 뉴스나 정보를 접하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불안'이 56.4%로 가장 높았으며 없다(15.6%), 분노(11.8%), 충격(4.4%), 슬픔(4.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를 총괄한 유명순 교수는 ";지난 10월 조사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실시로 사회가 얻는 이득이 크다는 응답이 53.2%였던 것과 달리 이번 조사에서 이득이 크다는 응답은 13.7%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런 큰 인식 격차는 확진자 증가 등 예상되는 문제에 관한 대비나 대책이 미흡하다고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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