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셀카 페북에 올린 추미애 "커튼뒤에 숨지 말고 나와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씨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며 “커튼 뒤에 숨지 말고 나와서 소통하고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추 전 장관은 11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지금까지 이런 대선후보 배우자는 없었다”라며 “커튼 뒤에 숨을 때가 아니다. 소통하고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과거 직접 찍은 것으로 보이는 셀카 사진을 올렸다. 사진이 언제 촬영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과거 나이트클럽에서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건희 대표를 만났다”고 주장한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은 안 회장이 “1997년 5월 라마다 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를 받아 6층 연회장에서 접대를 받았는데,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건희 대표를 만났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추 전 장관은 이 내용을 페이스북에서 언급했고, 국민의힘 측은 대검찰청에 해당 내용을 방송한 유튜브 채널과 이를 인용 보도한 인터넷 매체의 기자, 안해욱 전 회장, 그리고 추 전 장관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추 전 장관은 이와 관련해 “안해욱 회장이 틀렸다면 직접 그분을 대면해서 ‘사람 잘못 봤다’고 할 수 없나? 안 회장은 1948년생으로, 1946년생인 어머니 최XX의 나이(76세)보다 74세로 어린데, 나이 탓하며 기억을 불신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초점은 안 회장의 나이가 나이다. 1940년생이라는 인터넷 나이 정보는 틀린 것이라는 안 회장의 확인이 있었다는 취재진 전언이 있었다”라며 “만일 1940년생이라면 20대 후반 늦은 나이에 태권도를 시작해 큰 실력자가 됐다는 건데, 이해가 안 된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아울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아니라면, 언론을 불러놓고 직접 논문 내용을 당당하게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머니 호흡기 뺐다" 화이자 맞고 백혈병 사망에 아들 통곡
- 공중 화장실서 '똑 똑 똑 똑'…29명은 11억 이렇게 뜯겼다 [목소리 사기, 7000억 시대]
- 확진자와 마주 앉아 식사후 '음성'…땅과의 접지 면역력 높인다 [맨발로걸어라]
- 돈 떨어졌냐고?…나훈아 "죽음 무릅쓰고 오셨는데 조심하겠다"
- 남편·아들 2층, 아내·딸은 3층…더 행복하다는 따로 사는 부부
- 성과급 계산, 일대일 점심…"최고의 리더" 직원들 울린 소통왕 사장님
- "60년 전 특별한 날 짜장면 같은 존재"…백종원도 감탄한 '옥천 별미' [e슐랭 토크]
- 'AI 김주하' 판독 못한 카이스트…가짜 'AI 이재명·윤석열' 어쩌나
- 같은 층, 똑같은 구조라도 12억 차이…오피스텔 콧대 높아진 까닭 [뉴스원샷]
- 하루 '고추가루 밥' 두 숟갈…1억t 곡물 두고도 굶는 인도의 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