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도 한류..현지인들 '갓' 쓰고 한국 퀴즈 대결

박채은 2021. 12. 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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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열린 '퀴즈 온 코리아' 행사에 참여한 모든 현지인이 한국 전통 복색인 갓을 써 눈길을 끌었다.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대사 이상진)은 11일 퀴즈 온 코리아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개최 이후 7년 만에 열린 퀴즈 온 코리아 행사에서는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키위 새에 갓을 씌운 '갓 키위'를 마스코트로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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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이 1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퀴즈 온 코리아' 행사의 참가자들이 갓을 쓴 채 퀴즈를 풀고 있다. 뉴질랜드코리아포스트 캡처


뉴질랜드에서 열린 ‘퀴즈 온 코리아’ 행사에 참여한 모든 현지인이 한국 전통 복색인 갓을 써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는 한국 관련 지식을 겨루는 퀴즈 대회다.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대사 이상진)은 11일 퀴즈 온 코리아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예선을 거친 10명의 뉴질랜드인들이 8월에 결선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이날 온라인 행사로 바꿔 열렸다. 대사관은 퀴즈 온 코리아는 ‘K-컬쳐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린 행사라고 부연했다.

지난 2014년 개최 이후 7년 만에 열린 퀴즈 온 코리아 행사에서는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키위 새에 갓을 씌운 ‘갓 키위’를 마스코트로 디자인했다. 참가자들에게도 갓을 직접 제공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퀴즈 온 코리아 우승자인 마이클 스미스. 뉴질랜드 코리아 포스트 캡처


이날 행사는 지난 2013년 처음 개최된 퀴즈 온 코리아 우승자인 마이클 스미스가 사회를 맡았다. 행사는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됐으며 문제는 대부분 객관식이었으나 한국어 주관식 문제도 포함됐다. 모든 참가자는 갓을 쓴 채 한국의 사회, 문화, 역사 등 관련 지식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우승의 영광은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중국계 재니스 리가 차지했다. 준우승은 웰링턴에 사는 제시 코크란의 몫으로 돌아갔다.

퀴즈 온 코리아 행사는 각 재외공관에서 개최하는 예선전을 거친 국가별 우승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최종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방한 초청 행사가 취소됐다.

이상진 대사는 “한국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갓 키위들을 격려하고 한국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배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계속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뉴질랜드 대한민국 대사관 제공


퀴즈 온 코리아 참가 자격은 만 18세 이상으로 본인과 직계가족이 한국 국적을 보유한 적이 없어야 하며 영어와 한국어가 가능해야 한다.

박채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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