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외손' 尹, 강원 경제특별자치도로..文 무능 질타까지 (종합)

이현주 2021. 12. 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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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틀 동안 강원 강릉, 속초, 춘천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경제 발전을 약속했다.

선대위 출범 후 첫 지역 일정으로 한편으론 자신을 '강릉의 외손'이라고 지칭하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11일 속초 대포항 인근에서 '강원도 살리기'로 이름 붙인 현장 간담회를 열고 "대포항 개발 사업이 17년 걸렸다는데 좀 더 빨리 진행되지 못했을까 아쉽다"면서 규제 철폐를 통한 경제 발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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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특히 규제 많아
중앙 정부 규제 다 철폐
코로나19·대장동 사태
정상적 민주 정부라 볼 수 없어
"특검법 협상 들어가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금보령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틀 동안 강원 강릉, 속초, 춘천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경제 발전을 약속했다. 선대위 출범 후 첫 지역 일정으로 한편으론 자신을 '강릉의 외손'이라고 지칭하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11일 속초 대포항 인근에서 '강원도 살리기'로 이름 붙인 현장 간담회를 열고 "대포항 개발 사업이 17년 걸렸다는데 좀 더 빨리 진행되지 못했을까 아쉽다"면서 규제 철폐를 통한 경제 발전을 약속했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 강원을 경제특별자치도로 바꾸겠다 했다"면서 "중앙 정부 규제를 다 철폐해서 강원도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해서 책임을 지고 개발 사업을 하게끔 만들겠다.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시범적으로 강원도에 대한 중층 규제를 철폐하고 대통령령으로 개정할 수 있는 것은 즉각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강원도는 특히 규제가 너무 많은 곳"이라며 "규제는 많이 철폐하면 좋다"고도 말했다.

강원도 선대위 출범식이 열린 춘천에서 코로나19 사태와 대장동 사건을 예로 들며 문재인 정부를 질타했다. 윤 후보는 "도저히 (지금 상황을) 저는 지켜볼 수가 없다"면서 "이건 국가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능하고 부패한 이 정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것들이 한, 두가지겠느냐만은 코로나와 대장동 사건을 보면 이건 정상적인 민주 정부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 후보가 관련된 부분은 빼고 특검을 진행하려 한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주장에 대해선 "말장난 그만하고 바로 (특검) 들어가자"고 직격했다. 그는 "이 후보 말에 대해 대꾸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이게 무슨 말인 줄 모르겠고 매일 바뀐다. 정확히 해석해서 알려달라"면서 "특검 문제는 부산저축은행을 포함해서 하자고 한 게 언제인가. 180석 당에서 빨리 야당과 특검법 협상에 들어가든지"라고 말했다.

손실보상 관련 추경 추진 여부와 관련해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과 엇박자 내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라며 "여당의 후보가 여당의 대통령에게 행정부를 설득해서 먼저 추경안을 편성해서 국회에 제출하도록 한 다음 정치인들끼리 논의하면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면담장에서는 일부 소동도 벌어졌다. 일부 번영회장들이 후보가 지역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않고 기념사진만 찍고 떠났다며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번영회와 우리가 (오늘 얘기할) 의제를 다 조정했는데 그 바깥에서 말하고 싶은 분이 항의 한 것 같다"면서 "그건 번영회 내에서 얘기해야지 우리한테 항의할 내용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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