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누적 75명..어제만 12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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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자 수가 누적 75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이 이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한 사람은 총 80명(감염자 75명·의심자 5명)이다.
이날까지 확인된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의심자 중 대부분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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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자 수가 누적 75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로는 해외유입이 19명, 국내감염이 56명이다.
이날 추가된 신규 확진자 12명 가운데 4명은 해외유입 사례이고 8명은 국내감염 사례다. 이날 해외유입 사례를 통해 전북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다. 또한 해외유입 4명 가운데 1명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채로 이란에서 입국한 30대다.
이 입국자는 지난달 25일 입국했고, 전북에서 자가격리를 해왔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고,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지난 10일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로 판명됐다.
방대본은 이 확진자와 관련해 전북 28명, 전남 10명, 서울 1명 등 최소 39명 규모의 지역사회 감염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란발 입국자로 인해 우선 가족 3명이 확진됐고 가족 구성원을 통해 전북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또 어린이집 감염은 전북·전남·서울 거주 5가구 가족 7명 모임으로 번졌고 전남 어린이집으로까지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
나머지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3명 중 2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10대, 30대 입국자이고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 나이지리아에서 온 30대 1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남아공발, 나이지리아발 입국자 총 3명은 모두 지난 3일 입국했고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 3명은 지난 3일 남아공에서 입국한 3명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비행기 탑승객은 총 155명인데, 이 중 오미크론 감염자가 총 6명 나온 것이다. 이 밖에 신규 국내감염 사례 8명은 모두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이 이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한 사람은 총 80명(감염자 75명·의심자 5명)이다.
이날까지 확인된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의심자 중 대부분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이 있다.
이 교회 소속 목사인 A씨 부부를 기점으로 확산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A씨 부부의 지인 B씨에서 B씨의 가족(C씨·D씨)과 지인(E씨)→C·D·E씨 소속 교회 교인→교인의 가족·지인, 교인과 접촉한 지역사회 주민 등 5차 감염으로 번진 상태다.
또 확진자 중 지역사회 주민의 지인, 교인 지인의 가족도 의심 사례로 분류됐으며 이날 6차 감염 사례까지 확인됐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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