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때 이혼한 부모에게 버려져"..베트남 고아, 세계 최고 미인으로

권서영 2021. 12. 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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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베트남 여성이 태국에서 열린 미인대회 '2021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미인 자리에 올라 화제다.

지난 8일(현지시간) 베트남플러스와 베트남넷 등 현지 언론은 지난 4일 태국에서 열린 '2021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대회의 결승전에서 응우옌 툭 투이 티엔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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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응우옌 툭 투이 티엔. [사진=응우옌 툭 투이 티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이혼한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베트남 여성이 태국에서 열린 미인대회 '2021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미인 자리에 올라 화제다.

지난 8일(현지시간) 베트남플러스와 베트남넷 등 현지 언론은 지난 4일 태국에서 열린 '2021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대회의 결승전에서 응우옌 툭 투이 티엔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투이 티엔은 대회에서 "나는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며 불우한 어린 시절의 어려움을 극복한 자신의 삶에 대해 털어놓은 바 있다.

투이 티엔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4살 때 이모의 손에 맡겨진 채로 자라와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18살까지 친척들의 도움으로 살아왔으며 대학에 진학한 뒤부터는 홀로 살아왔다. 또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병행했으며, 하루에 18시간 이상을 일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투이 티엔은 힘겨운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을 뿐 아니라, 영어와 태국어, 프랑스어 등 4개 국어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목을 끌기도 했다. 투이 티엔은 앞서 지난 2017년 미스 사우스베트남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고 지난 2019년 일본에서 개최된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는 베트남 대표로 참가한 이력이 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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