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M&A 대신 ADR을 발행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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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뉴삼성'으로 거듭나기 위해 30~40대 젊은 리더들을 대거 발탁한 가운데, 플랫폼 시대로 편승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이 필요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와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며 삼성전자가 일본의 경쟁사들을 누르고 글로벌 리더로 부상했던 때와 같이, 격동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며 "이제는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 글로벌 리더로서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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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삼성전자가 '뉴삼성'으로 거듭나기 위해 30~40대 젊은 리더들을 대거 발탁한 가운데, 플랫폼 시대로 편승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이 필요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와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며 삼성전자가 일본의 경쟁사들을 누르고 글로벌 리더로 부상했던 때와 같이, 격동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며 "이제는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 글로벌 리더로서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이 판단하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삼성전자가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내부의 글로벌화와 함께 글로벌 역량을 가진 인재와 리소스(complement)의 유입이 절실하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된 IT 회사의 오명을 가지고 이러한 과제는 버거운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보유 현금 100조로는 이제는 작은 경쟁사가 된 미국의 마이크론도 사지 못하는 금액이라는 게 그의 의견이다.
이에 대해 글로벌 투자가들은 고평가된 해외 IT회사를 지금 사기 보다는, 차라리 저평가된 자사주 매입 소각을 권유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장을 위한 현금 자원을 자사주에 쓴다는 것은 아까운 것이 현실이다.
황 연구원은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함께 미국 반도체 공장에 필요한 투자금 명목으로 ADR을 발행하는 것은 어떨까"라며 "수백조원의 가치 상승이 예상되면서 이를 통해 삼성전자의 가치 절하 부분도 해결할 수 있고 매입할 자사주를 활용해 인수합병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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