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로 펼쳐지는 드보르작의 음악과 인생

장지영 2021. 12. 11.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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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소극장 산울림의 연말 레퍼토리 '산울림 편지콘서트'는 클래식계 불멸의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을 라이브 연주와 연극으로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스트리아 지배하의 보헤미아(현 체코)에서 태어난 드보르작은 오랫동안 음악가로서 빛을 보지 못하다가 오스트리아 국비 장학생 선발 심사위원이었던 브람스에게 발탁돼 음악가로서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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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6일 소극장 산울림 편지콘서트


극단·소극장 산울림의 연말 레퍼토리 ‘산울림 편지콘서트’는 클래식계 불멸의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을 라이브 연주와 연극으로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베토벤으로 시작해 독일권의 대표적 음악가 슈만, 슈베르트, 모차르트, 브람스를 다뤘으며 2019년 차이콥스키를 무대에 올리며 슬라브 문화권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는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드보르작(1841~1904)이다.

오스트리아 지배하의 보헤미아(현 체코)에서 태어난 드보르작은 오랫동안 음악가로서 빛을 보지 못하다가 오스트리아 국비 장학생 선발 심사위원이었던 브람스에게 발탁돼 음악가로서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평생 음악을 통해 보헤미아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유럽에서 인기를 얻은 그는 미국에 4년간 체류하며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와 현악 4중주 ‘아메리카’ 등의 명작을 탄생시켰다. 당시 미국에서 흑인 음악과 인디언 민요의 가능성에 주목한 그는 구대륙과 신대륙을 이어주는 음악적 다리 역할을 했으며, 미국 현대음악의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올해 ‘산울림 편지콘서트-드보르작 고잉 홈’(포스터)은 원래 지난해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만 중계됐다.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공연은 극단 산울림의 예술감독인 연출가 겸 번역가 임수현 서울여대 불문과 교수가 구성 및 연출을 맡았다. 배우 이창수 정찬영, 바이올리니스트 김상우 장사무엘, 비올리스트 이승구, 첼리스트 이하영, 피아니스트 표트르 쿱카와 히로타 슌지가 출연한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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