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부스터샷 3개월로 단축.. "특단 조치 고심"

박장군 2021. 12. 11.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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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7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유행세가 잡히지 않자 정부가 18세 이상 성인의 3차 접종(부스터샷) 간격을 3개월로 단축했다.

접종 속도를 높여 사적모임 인원 제한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모임인원 축소를 포함한 특단의 이동제한 조치를 내놓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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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명령 발동 병상 1899개 확보
당국 "운영시간 제한 등 조치 검토"
국민DB


사흘 연속 7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유행세가 잡히지 않자 정부가 18세 이상 성인의 3차 접종(부스터샷) 간격을 3개월로 단축했다. 접종 속도를 높여 사적모임 인원 제한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모임인원 축소를 포함한 특단의 이동제한 조치를 내놓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8세 이상 부스터샷 간격을 기존 4∼5개월에서 3개월까지 단축한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18∼59세는 2차 접종 뒤 5개월, 동연령대 고위험군과 60세 이상 고령층은 4개월 이후로 부스터샷을 권고해 왔는데 1∼2개월씩 앞당긴 것이다. 사전예약은 오는 13일 시작돼 이틀 뒤부터 접종할 수 있다.

이는 유행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퍼지면서 나온 결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사적모임 기준 인원을 줄이고, 식당·카페·학원 등 16개 업종에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을 확대했지만 아직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7022명으로 집계됐다. 사흘째 7000명대이며 위중증 환자 역시 852명으로 사흘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병상 기근이 고착되자 이날 행정명령도 발동했다. 전국 중증·준중증 병상 241개와 비수도권 중등증 병상 1658개가 더 확보된다. 현재 위중증 환자 증가는 병상 가동에 막중한 부담이 되고 있다.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85.4%로 포화 상태다. 확진 뒤 하루 이상 병상을 기다리는 환자도 1258명으로 전날보다 255명 늘었다. 모두 수도권 환자로 40%가 70세 이상 고령층이다.

정부는 향후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CBS 라디오에 나와 “다음 주 상황이 꺾이지 않는다면 이동제한이나 접촉제한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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