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해사기구 이사국에 11연속 진출

이소희 2021. 12. 1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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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가 12월 10일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열린 제32차 총회에서 A그룹(주요 해운국) 이사국 11연속 진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UN산하 전문기구인 IMO 이사회는 사무총장 선출, 기구 예산, 국제협약 제·개정을 위한 작업계획 심의 등 기구 운영 전반을 논의하는 내부 기구로, 총 175개 회원국 중에서 주요 해운국인 A그룹(10개국)·주요 화주국인 B그룹(10개국)·지역 대표국인 C그룹(20개국) 등 총 40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며, 2년마다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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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총회서 최상위 A그룹 재선출
해운·조선산업 국제기준 선도 기대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가 12월 10일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열린 제32차 총회에서 A그룹(주요 해운국) 이사국 11연속 진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UN산하 전문기구인 IMO 이사회는 사무총장 선출, 기구 예산, 국제협약 제·개정을 위한 작업계획 심의 등 기구 운영 전반을 논의하는 내부 기구로, 총 175개 회원국 중에서 주요 해운국인 A그룹(10개국)·주요 화주국인 B그룹(10개국)·지역 대표국인 C그룹(20개국) 등 총 40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며, 2년마다 선출된다.


이사국 진출은 국제해사기구 이사국 선거에 참여한 회원국들의 과반수 득표를 얻어야 가능하며, 이사회 내에서 논의를 주도하는 A그룹 이사국은 해운분야에 기여도가 높은 국가들 중 선정된다.


한국이 10일(현지시간) 개최된 IMO 총회에서 11회 연속으로 최상위그룹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주 영국 한국대사관 겸 IMO 대표부 김건 대사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해수부

한국은 1962년 IMO에 가입한 이래, 1991년 처음으로 C그룹 이사국에 진출해 5회 연임했고, 2001년부터 2023년까지는 11회 연속 A그룹 이사국으로 선출돼, 32년간(1991~2023년) 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이번 A그룹 이사국 11회 연속 진출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선박 온실가스 감축, 자율운항선박 도입 등 국제 해사분야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2023년까지 A그룹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되는데, 이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 자율운항선박 도입 등에 대한 국제기준과 규정에 우리나라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7월 국제해사기구(IMO)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영국 런던에 IMO대표부를 신설하는 등 국제해사분야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김건 주 영국·IMO 대표부 대사는 “우리나라는 해운산업과 조선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IMO 사무총장을 배출하고 30년간 IMO의 이사국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해사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중심국가로 발돋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사는 “이번 이사국 연속 진출을 토대로 한국의 입장이 IMO 국제규범에 적극 반영되고, 우리 해운‧조선‧해양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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