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 미모'에 걸린 상금 770억..낙타에 보톡스 주사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상금 약 770억이 걸린 낙타 미모 대회 우승을 위해 낙타에게 보톡스를 맞히는 등 미용 목적의 성형시술을 한 것이 드러났다.
9일(현지시간) 더 가디언즈, 알자지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달 초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의 북동쪽에 위치한 사막에서 '킹 압둘아지즈 낙타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가장 아름다운 낙타를 뽑기 위한 낙타 미모 경연대회가 개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톡스, 안명 성형 등 시술 금지인데..위반한 40여마리 실격패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상금 약 770억이 걸린 낙타 미모 대회 우승을 위해 낙타에게 보톡스를 맞히는 등 미용 목적의 성형시술을 한 것이 드러났다.
9일(현지시간) 더 가디언즈, 알자지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달 초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의 북동쪽에 위치한 사막에서 ‘킹 압둘아지즈 낙타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가장 아름다운 낙타를 뽑기 위한 낙타 미모 경연대회가 개최됐다.
심사위원단은 낙타의 머리·목·혹의 생김새, 자세와 의상 등을 기준으로 우승자를 선정한다. 이 대회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타로 뽑히면, 그 보호자는 6600만 달러(한화 약 770억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이 대회에서는 낙타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한 보톡스 주사, 안면 성형 및 기타 미용 목적을 위한 시술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대회에서 40마리가 넘는 낙타가 이를 위반해 무더기 실격처리됐다.
위반 사실이 적발된 보호자들은 낙타의 입술과 머리를 더 크게 보이게 하려고 보톡스를 주입하거나 신체 특정 부위를 부풀리기 위해 고무 밴드를 덧대고, 인상을 부드럽게 한다며 필러를 사용하는 등 인공 시술을 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근육을 부풀리기 위해 호르몬제를 주입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주최 측은 “낙타의 미용 목적을 위한 모든 행위를 중단시킬 것이며 이를 위반한 참가자들은 엄격하게 처벌할 것”이라면서 단속을 더 강화했다.
낙타 미모 경연대회는 낙타 경주, 낙타 판매, 낙타 쇼케이스 등이 벌어지는 거대한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이 축제는 사우디가 현대화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가운데 유목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베두인족의 전통과 그 유산인 낙타 역할을 보존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사우디에서는 수백만 달러가 오가는 규모의 낙타 사업을 둘러싸고 이와 유사한 행사들이 꾸준히 열리고 있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팻말난입’에 우르르…민폐 관객, 징역형 피했다[영상]
- 5년 만에…묻어놨던 대통령 당선 연설문 공개한 힐러리
- ‘낙타 미모’에 걸린 상금 770억…낙타에 보톡스 주사까지
- “내가 두명인듯 든든” 활발행보 김혜경 트윗한 이재명
- “게임하고 야식먹는데 방해”…엎어둔 100일 딸 질식사
- 유한기 유족 측 “유서 공개 원치 않아”… 의혹 미궁
- ‘에펨코리아’ 운영진, 이재명 글 삭제 “셀프홍보 금지”
- “냄새 나”… 70대 노모 옷 벗겨 내쫓아 숨지게 해
- ‘10년 간병했는데’…남편 “새벽기도 3시간” 강요에 비극
- 4세때 부모 버림받은 베트남 고아, 세계최고 미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