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지도 않았는데 아프다며 보험 접수해달라는 '킥보드' 운전자 (영상)

김현덕 2021. 12. 1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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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과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보험 접수를 요구한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9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찬바람 맞으며 킥보드 타다가 예전 목디스크랑 허리 부분이 안 좋아졌다고'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A 씨는 "(킥보드를 탄) 상대방이 '추운 겨울에 찬바람 맞으며 킥보드 타다가 내 차를 보고 놀랐다'면서 '예전에 있던 목 디스크랑 허리 부분이 안 좋다'고 대인접수를 해달라고 한다"며 제보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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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철TV

차량과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보험 접수를 요구한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9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찬바람 맞으며 킥보드 타다가 예전 목디스크랑 허리 부분이 안 좋아졌다고'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달 27일 오전 3시 대전 유성구 한 골목길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이 담겼다.


영상 제보자 A 씨는 골목길에서 도로로 진입하려다 인도에서 나온 킥보드를 발견하고 정차하는 모습이다. 이후 킥보드가 멈춘 차량 앞으로 지나가면서 영상이 끝난다.


A 씨는 "(킥보드를 탄) 상대방이 '추운 겨울에 찬바람 맞으며 킥보드 타다가 내 차를 보고 놀랐다'면서 '예전에 있던 목 디스크랑 허리 부분이 안 좋다'고 대인접수를 해달라고 한다"며 제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일단 접수했고 경찰에 사고 접수도 돼 있는 상태"라며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보험 접수를 요구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일단 정확한 것은 알아봐야 하지만 보험 접수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보험사는 상대방이 아프다니 해주는 것으로 처리하자더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 장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해 89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의 225건과 비교하면 2년 새 4배로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부상자는 238명에서 895명으로, 사망자는 4명에서 10명으로 각각 늘었다.


사고유형별로는 최근 3년간 개인형 이동 장치와 차량 사고가 890건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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