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외손' 尹 "반드시 정권교체"..이준석도 힘 실어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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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외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강릉을 방문해 강원도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일정에는 이준석 당 대표가 동행해 윤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윤 후보는 10일 저녁 강릉 중앙시장을 찾아 1박2일 강원도 일정을 시작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함께 안목해변 거리를 따라 걸으며 강릉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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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거리에서는 청년 소상공인들과 간담회 열어
[강릉=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강릉 외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강릉을 방문해 강원도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일정에는 이준석 당 대표가 동행해 윤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윤 후보는 10일 저녁 강릉 중앙시장을 찾아 1박2일 강원도 일정을 시작했다.
인파에 둘러싸인 윤 후보는 두 손을 번쩍 들며 "강릉의 외손이 강릉에 왔다"며 "강릉의 외손이 무도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지지자들은 '윤석열' 세 글자를 외치면서 '어대윤'(어차피 대통령은 윤석열)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이어 윤 후보는 "이 거리가 제 외가가 있던 곳이고 여기 중앙시장이 어릴 때 저희 할머니 가게가 있던 곳"이라며 "어릴 때 늘 놀던 곳"이라고 강조했다.
강릉시민들이 "윤석열 파이팅"을 외칠 때마다 윤 후보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손을 흔들었다. 일부 시민들에게는 손바닥, 손목, 종이 등에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는 시민들과도 함께 셀카를 찍었다.
이어 윤 후보는 강릉 커피거리로 향해 청년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 대표가 함께했다. 윤 후보는 간담회에 앞서 청년 소상공인들에게 "애로점, 정부가 뭘 하면 좋은지 생생하게 현장에서 일하는 분으로부터 이야기 들을 것"이라며 "기탄 없이 많은 말씀 부탁한다"고 말했다.
청년 소상공인들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손소독제, 발열체크계 등 최소한의 물품지원 먼저 이뤄줄 수 있나', '강원 경제특별자치구 정한다고 했는데 청년들에게 확답 달라' 등의 얘기를 꺼냈다. 이에 윤 후보는 "손소독제, 발열체크기는 사실 영세사업 하는 분들에겐 즉각 공급돼야 하는 것"이라며 "본인 돈으로 구입해 산다는 건 문제 있다"며 현 정부를 꼬집었다. 이어 그는 "강원이 안보 환경 이런 거에서 아주 중첩적인 규제들이 많은데 어떤 땅은 10개법 에 규제돼 있다"며 "일단은 중앙정부가 가진 규제 권한을 강원도로 이전해서 강원도 관점에서 규제를 풀고 스스로 개발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옆에 있던 이 대표 또한 "답변 잘했다"며 윤 후보를 치켜세웠다.
간담회를 마친 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함께 안목해변 거리를 따라 걸으며 강릉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안목해변을 따라 일렬로 선 강릉시민들은 "힘내세요", "정권교체" 등을 외쳤다. 윤 대표는 감사의 의미로 주먹인사를 하기도 했다.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 윤 후보와 이 대표는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 사이 윤 후보가 이 대표에게 "경포에서 해수욕 해봤냐"고 물었고, 이 대표가 "어릴 때 해봤다"고 답하며 친근한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은 흉기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한 전중현·변정우씨와의 면담이었다. 윤 후보는 "요새 사회에 아무리 고등학교 시절 운동하고 체력단련했더라도 칼을 든 사람을 못 잡는다. 피해자 구하기 위해 칼 든 사람한테 달려가서 잘못하다가 자기도 많이 다칠 수 있어서 그렇다"며 "그만큼 하기 어려운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릉 일정에는 강릉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권성동 사무총장을 비롯해, 유상범 의원, 김은혜 의원 등이 동행했다.
윤 후보는 강릉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속초, 춘천 등 강원 지역을 다니며 강원 민심 잡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릉=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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