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업계 "수능 선택과목 점수차 수학 3점·국어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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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선택과목으로 인한 점수차는 수학에서 3점, 국어의 경우 2점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0일 종로학원은 국어영역에서 언어와매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49점, 화법과작문 147점이라고 분석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는 2점차, 수학은 3점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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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미적분·기하 147점, 확률과통계 144점
등급별 선택과목 점유율도 다르게 나타나
1등급 언매·미적분 높고 3등급 확통·화작 높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선택과목으로 인한 점수차는 수학에서 3점, 국어의 경우 2점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0일 종로학원은 국어영역에서 언어와매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49점, 화법과작문 147점이라고 분석했다. 6월 모의평가 당시 언어와매체 146점· 화법과작문 141점으로 5점차이가 났고 9월에는 각각 127·124점으로 3점차이로 분석됐다.
수학영역에서는 이과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과 기하를 택한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47점, 문과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확률과통계는 144점으로 나타났다. 6월 모평에서는 미적분 146점·확률과통계 142점으로 4점차, 9월 모평에서는 145점·139점으로 6점차였다.
올해 수능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졌지만 모두 언어와매체, 미적분 등 상위권이자 이과학생들이 주로 응시한 과목에서 점수가 더 높은 현상이 나타났다. 평가원과 교육청 모의고사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선택과목 간 점수차는 시험 난이도로 조정하기에는 구조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정시에서는 수학과 국어의 대학별 가중치를 계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투스가 분석한 표준점수 차이도 동일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는 2점차, 수학은 3점차다. 올해 치러진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점수차가 적어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다.
이투스가 선택과목 등급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1등급에서는 언어와매체 점유율이 67.3%, 화법과작문은 30.7%였다. 수학의 경우 1등급 점유율은 미적분(78.4%)이 가장 높고 기하와 확률과통계는 모두 10.8%였다.
3등급에서는 화법과작문(57.6%)의 점유율이 언어와매체(42.4%)보다 많고 수학 역시 확률과통계(56.7%)가 미적분(34.4%)과 기하(8.9%)보다 높아졌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국어, 수학 모두 1·2등급과 3등급의 선택과목별 점유율이 역전됐는데 이 비율을 두고 언어와 매체가 유리하다고 할 수도 있으나, 국어를 잘하는 학생들이 언어와 매체를 많이 선택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수학 학습에 대한 친밀도는 확률과 통계 선택자보다는 미적분과 기하 선택자들에게 더 높게 형성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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