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달러' 푸이그 키움행 "수천 개 메시지..류현진 많이 사랑"

김태훈 2021. 12. 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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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31)도 한국 야구팬들의 환영에 감사를 표시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9일 "푸이그와 연봉 100만 달러(약 12억원)에 1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푸이그는 KBO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중 한국 팬들에게 가장 인지도 높은 스타다.

푸이그는 10일 키움을 통해 "정말 기쁘다. 한국 팬들로부터 수천 개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미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하루빨리 한국에 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한국 팬들의 환영에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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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의 환영에 감사 표시..류현진과의 인연도 강조
야시엘 푸이그 ⓒ AP=뉴시스

야시엘 푸이그(31)도 한국 야구팬들의 환영에 감사를 표시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9일 “푸이그와 연봉 100만 달러(약 12억원)에 1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100만 달러는 외국인 선수 연봉 최대 상한선. 푸이그는 KBO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중 한국 팬들에게 가장 인지도 높은 스타다.


지난 시즌 중반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를 방출한 뒤 ‘FA 미아’ 푸이그 영입을 노렸다. 메이저리그(MLB) 재입성 의지가 강해 협상이 결렬, 시카고 컵스의 올스타 출신 에디슨 러셀을 영입했다.


끝없는 러브콜 끝에 이번에는 푸이그를 붙잡았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지난달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건너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는 푸이그를 직접 만났다. 푸이그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리고 있지만, 최근 직장 폐쇄로 빅 리그 구단과 협상 자체가 전면 중단되면서 한국행으로 마음을 굳혔다. 에릭 테임즈 등처럼 한국 야구에서 성공해 다시 빅리그로 가겠다는 생각이다.


푸이그는 MLB 통산 861경기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을 올린 강타자다. 최근 2년 동안은 말썽을 일으키는 악동 이미지와 코로나19 여파 탓에 MLB 팀들 관심에서 멀어졌다. 올 시즌에는 멕시코리그에서 타율 0.312 10홈런 OPS 0.926을 기록했다.


푸이그는 10일 키움을 통해 "정말 기쁘다. 한국 팬들로부터 수천 개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미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하루빨리 한국에 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한국 팬들의 환영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번 시즌에야 키움행을 확정한 것에 대한 배경도 설명했다.


푸이그는 "지난해는 코로나19가 심각했다. 나의 많은 결정은 어머니를 중심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혀 몰랐던 시기에 어머니와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는 문제 등 어머니를 돌봐야 하는 것을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한국으로 향하는 이유는 키움의 우승을 위해서다. 물론 어머니도 함께 한국으로 올 것"이라고 전했다.


다저스 시절 '절친'과도 같았던 류현진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푸이그는 “나는 류현진 선수를 많이 사랑한다”며 “우리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진 않았지만 함께 많이 웃었고, 같이 야구했던 시간들이 정말 재밌었다”고 말했다. 2013년 류현진이 LA다저스에서 데뷔할 때 푸이그도 신인 타자로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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