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FA컵 우승'으로 최고 시즌 '화룡점정' 노린다

조효종 기자 2021. 12. 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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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이후 최고 성적으로 K리그1을 마무리한 대구FC가 통산 두 번째 FA컵 우승까지 조준한다.

11일 오후 12시 30분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와 전남드래곤즈가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이병근 대구 감독은 지난 5일 K리그1 최종 라운드 울산현대전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FA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K리그1에서는 17경기 1도움에 그칠 정도로 공격포인트와 큰 인연이 없으나 FA컵에서는 주득점원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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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창단 이후 최고 성적으로 K리그1을 마무리한 대구FC가 통산 두 번째 FA컵 우승까지 조준한다.


11일 오후 12시 30분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와 전남드래곤즈가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24일 전남 광양에 위치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는 대구가 전남을 1-0으로 꺾었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대구는 홈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FA컵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대구는 앞서 K리그1 한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부침이 없지 않았다. 시즌 첫 다섯 경기를 승리 없이 2무 3패로 시작했다. 시즌 중반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그 무렵 리그 5연패를 당했다. 말미에는 핼러윈 기간 마스크 미착용을 논란이 됐던 선수들이 징계로 선수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도 대구는 필요한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결국 최종전에서 패배했음에도 구단 창단 이후 최고 순위인 리그 3위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선전했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ACL 무대에서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기간 2020 도쿄 올림픽에 차출됐던 주축 수비 자원 정태욱, 김재우, 정승원이 빠진 상황에서도 6경기 중 4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이제 마지막 남은 과제는 FA컵 우승이다. 김해시청, 김천상무, 강원FC를 차례로 꺾고 올라온 대구는 통산 두 번째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겨두고 있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2019년 개장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이병근 대구 감독은 지난 5일 K리그1 최종 라운드 울산현대전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FA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여기서 멈출 수 없다. FA컵이 남아있다. 결승 2차전에서 모든 것을 쏟겠다. 홈에서 팬들에게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대구는 'FA컵의 해결사' 라마스에게 기대를 건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구에 입단한 라마스는 중원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K리그1에서는 17경기 1도움에 그칠 정도로 공격포인트와 큰 인연이 없으나 FA컵에서는 주득점원으로 활약 중이다. 강원과의 4강전과 전남과의 결승 1차전에서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렸다. 2차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는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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