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오픈 "내년에는 다시 골프 해방구로~"

김현준 2021. 12. 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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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해방구가 열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820만 달러)이 화려한 옛 모습을 되찾는다.

격전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가 바로 지구촌 골프계에서 유일하게 음주와 고성을 허용하는 곳이다.

골프를 좋아하는 미국 백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컨트리 뮤직 밴드 도미니온과 컨트리음악가수 토머스 레트의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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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격전지 스코츠데일TPC "2022년 무제한 관중 입장", 16번홀은 최대 3만명 수용 '콜로세움'
‘골프 해방구’ 피닉스오픈 격전지 스코츠데일TPC 16번홀 전경.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 해방구가 열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820만 달러)이 화려한 옛 모습을 되찾는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9일(한국시간) "2022년 무제한 관중 입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치를 부풀렸다. 격전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가 바로 지구촌 골프계에서 유일하게 음주와 고성을 허용하는 곳이다. 16번홀(파3)은 아예 최대 3만명 수용이 가능한 거대한 스탠드를 만들어 마치 로마시대 검투장 콜로세움 같다.

구름갤러리는 술을 마시면서 떠들다가 선수들의 샷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야유를 퍼붓는다. 선수들은 초대형 스크린에 표정까지 고스란히 클로즈업된다는 점에서 압박감이 더해진다. 전장 160야드, 8, 9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온 그린’ 가능한 홀에서 예상 밖의 실수가 속출한다. 17번홀(파4)로 이동하는 통로에서는 선수와 기념사진을 찍는 등 쌍방향 소통이 이어진다.

선수들은 그래서 모자와 선글라스, 스케이드보드 등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선물을 준비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하루 5000명만 허용했다는 게 아쉽다. 주최 측이 "내년 2월 개막 1주일 전부터 콜로세움에서 컨트리음악 콘서트를 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서두르는 이유다. 골프를 좋아하는 미국 백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컨트리 뮤직 밴드 도미니온과 컨트리음악가수 토머스 레트의 공연을 펼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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