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한 성도"라던 이재명..교회 "안나온지 10년, 제적"

권남영 2021. 12. 10.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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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분당의 한 교회에서 주님을 모시고 있다"고 한 발언을 두고 뒤늦게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찬기도회 당시 이재명 후보는 "작년에 돌아가셨지만 저희 어머니도 권사님이었다. 아내도 어릴 적부터 교회 반주한 독실한 성도다. 저도 분당우리교회에서 열심히 주님을 모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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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분당의 한 교회에서 주님을 모시고 있다”고 한 발언을 두고 뒤늦게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찬기도회 당시 이재명 후보는 “작년에 돌아가셨지만 저희 어머니도 권사님이었다. 아내도 어릴 적부터 교회 반주한 독실한 성도다. 저도 분당우리교회에서 열심히 주님을 모시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해당 교회에 출석하는 신도가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는 11년 전 성남시장에 취임할 때에도 ‘이재명 집사 취임 예배’라는 행사를 했는데 실제 집사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이 후보는 언론사의 사실확인 요청에 “집사는 맞지만 정식 집사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교회 측이 직접 입장을 내놨다.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담임목사는 지난 5월 “이재명 지사가 분당우리교회 장로다, 이런 걸 가지고 공격을 한다. (이 지사는) 우리 교회를 떠나신 지가, 교회 출석을 안 하신 지가 10년 가까이 된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후보가 조찬기도회에서 해당 교회 신자라고 또 주장한 것이다.

이 후보 측은 “신도 명부를 뜻하는 교적에 등록된 것은 맞고 예배를 나가지 못해 문제로 삼는 것”이라며 “교적에 등록돼 있으면 교회를 다닌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회 측 설명은 달랐다. 교회 관계자는 “우리 교회는 오래 다니지 않으면 제적된 상태가 된다”며 “(이 후보 부부는) 현장에 출석 안 한 지는 오래되셔서 제적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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