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품은 중흥그룹, 건설사 빅3 도약

이택현 2021. 12. 10.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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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을 품었다.

중흥그룹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 지분 50.75%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체결식에서 "해외 역량이 뛰어난 대우건설 인수는 중흥그룹 '제2의 창업'과도 같다. 외적 환경의 변화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세계 초일류 건설그룹을 만드는 데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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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조 들여 지분 50.75% 인수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을 품었다. 인수를 마치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오른다.

중흥그룹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 지분 50.75%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로써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5개월간 이어온 대우건설 인수 실무작업이 마무리됐다. 중흥그룹은 이달 중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한다. 새로운 대우건설을 만들기 위한 후속 작업에도 들어간다.

매각되는 대우건설 주식 2억193만1209주(지분율 50.75%)의 최초 인수가는 2조1000억원 수준이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체결식에서 “해외 역량이 뛰어난 대우건설 인수는 중흥그룹 ‘제2의 창업’과도 같다. 외적 환경의 변화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세계 초일류 건설그룹을 만드는 데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흥그룹은 독립경영, 임직원 고용 승계보장, 부채비율 개선, 임직원 처우개선, 핵심가치(도전과 열정, 자율과 책임) 고양, 내부승진 보장, 능력 위주의 발탁인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협의해 상생 방향을 찾기로 했다. 중흥그룹은 현재 시공능력평가 15위 중흥토건, 35위 중흥건설을 비롯해 30여개의 주택·건설·토목부문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6위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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