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부르심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2021. 12. 10.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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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경 본문에는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등장합니다.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출 36:2)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원하여 드린 예물이 너무 많아 넘치게 되자, "모세가 명령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이르되 남녀를 막론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그치니"(출 36:6) 이것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것도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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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5장 30~35절


오늘 성경 본문에는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등장합니다. 출애굽 때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한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막을 짓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요즘으로 말하자면 최고의 장인들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30절)에서 브살렐은 훌륭한 가문의 출신인 반면,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출 31:6)에서 오홀리압은 이름 없는 지파의 출신입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금수저든 이름 없는 흙수저든 똑같이 부르시는 분이십니다.

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브살렐은 요즘으로 말하면 금속 공예와 보석을 세공하는 전문가입니다. “금과 은과 놋으로 제작하는 기술을 고안하게 하시며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기는 여러 가지 정교한 일을 하게 하셨고”(32∼33절)

그리고 오홀리압은 다양한 일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지혜로운 마음을 그들에게 충만하게 하사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조각하는 일과 세공하는 일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수놓는 일과 짜는 일과 그 외에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고”(35절)에서 우리는 영적인 일이 아닌데도 하나님께서 오홀리압을 부르시고 세우셨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60만명의 장정 중에서 뽑힌 최고의 장인들이지만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31절)에서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재능이 하나님의 영이 충만한데서 나온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35절 후반부에 “그 외에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고 정교한 일을 고안하게 하셨느니라”는 것은 성령이 충만한 재능을 받은 자들일지라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성령 충만한 사람일수록 더 기도하고 노력하고 시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쓰임 받는 사람들은 스스로 자원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출 36:2)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원하여 드린 예물이 너무 많아 넘치게 되자, “모세가 명령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이르되 남녀를 막론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그치니”(출 36:6) 이것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것도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헌신에도 때가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재능을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도 필요한 재능을 주셨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 서로 비교하지 말고, 어떤 은사든 은혜로 주신 재능임을 알고 감사하게 받으며 말씀을 따라야 축복이 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사명을 주셨던 것처럼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가정과 직업의 현장에서도 여러분을 부르셨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든지 감사함과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부르신 곳에서 충성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국명호 여의도침례교회 목사

◇국명호 목사는 서울대학교 성악과(B.A.)와 침례신학대학원(M.Div.),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 수학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가운데에도 ‘Acts 2021 성령의 역사가 넘치는 교회’를 위해 한마음으로 나아가는 여의도침례교회 담임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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