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18-25, 26-28, 25-22, 15-13)로 OK금융그룹에 이겼다. 한국전력은 최근 3경기 연속 풀세트 경기를 치르면서 승리했다.
한국전력(9승 4패)은 대한항공(8승 6패)과 나란히 승점 24점을 기록했지만 승리에서 앞서 다시 1위를 되찾았다. OK금융그룹(승점 21·8승 6패)은 4위를 유지했다.
한국전력 다우디 오켈로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선발 출전한 임성진도 리시브에서 잘 버티면서 중앙파이프 공격을 여러 차례 성공시키면서 12점을 올렸다. OK금융그룹은 조재성이 서브에이스 6개 포함 25점을 올렸으나 레오(28점)가 경기 후반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패했다.
두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한 팀이 앞서도 다른 팀이 쫓아가는 양상이 이어졌다. 마지막 5세트에선 OK금융그룹이 6-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다우디의 공격이 연거푸 터지고, 레오의 공격이 실패하면서 승패가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