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낙-콜 75점 합작' 한국가스공사 KCC 꺾고 3연패 탈출
다시 뭉친 ‘두-낙-콜(두경민+김낙현+니콜슨) 트리오’가 3연패를 끊었다.
한국가스공사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주 KCC를 103-98로 꺾었다. 두경민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6점·4어시스트를 올렸고, 김낙현이 3점슛 3개 등 22점·7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앤드류 니콜슨(32·2m6㎝)이 26분 42초간 뛰며 27점·6리바운드를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두-낙-콜 트리오’ 셋이서 75점을 합작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한국가스공사는 9승 10패를 기록, 울산 현대모비스, 원주 DB와 공동 5위가 됐다. 반면 KCC는 8위(8승 11패)로 내려 앉았다.
니콜슨은 지난달 21일 안양 KGC전을 치르고 휴식기에 허리를 다쳤다. 주 득점원 니콜슨이 빠지자 한국가스공사는 70점대 초중반에 그치며 수원 KT와 서울 SK에 잇따라 졌다.
이날 니콜슨이 부상에서 돌아와 트리오가 다시 함께했다. 경기 전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니콜슨의 출전 시간을 25분 정도로 한정했다. 주어진 시간 동안 니콜슨은 득점력을 뽐냈다. 니콜슨은 2쿼터에만 13점·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한국가스공사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중반에는 레이업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을 55-45로 마친 가운데 벤치로 들어갔던 니콜슨은 3쿼터 막판 63-60으로 쫓기자 다시 코트로 복귀했다. 역전을 허용한 가운데 니콜슨은 골 밑 득점과 수비 리바운드에 가담하면서 힘을 보탰다.
4쿼터 초반 턴오버로 위기를 자초했던 니콜슨은 미드레인지 슛으로 83-83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가스공사는 KCC 이정현을 막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니콜슨이 89-94로 뒤졌을 땐 속공을 통한 덩크 슛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막판 두경민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대헌이 쐐기 3점슛을 꽂았다. 이정현이 33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나 KCC는 막판에 실책을 쏟아내며 무릎을 꿇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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