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 신공항 개발 업무협약 체결..국내기업 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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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사업 규모가 10조원에 달하는 폴란드 신공항 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노 장관은 폴란드 신공항 개발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폴란드를 방문해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진출지원 및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외교 활동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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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사업 규모가 10조원에 달하는 폴란드 신공항 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9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 폴란드와 신공항 개발 협력 강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이날 서명식에는 노형욱 국토부 장관과 마르친 호라와 폴란드 인프라부 공항특명전권대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미코와이 빌드 폴란드 신공항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폴란드 신공항 사업은 기존 관문공항인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대체하는 중동부 유럽 최대 규모의 공항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신공항과 함께 철도, 도로, 도시개발 등 광범위한 인프라 개발을 포함한 복합운송허브(STH)에 대한 구상도 함께 진행 중이다. 전체 사업규모는 약 10조원에 달한다.
현재는 기본구상 단계로, 내년 마스터플랜(MP) 수립을 통해 사업규모와 방식 등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2월 양국이 체결한 복합운송허브 개발사업의 협력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의 진전된 형태다.
추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의 참여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노 장관은 폴란드 신공항 개발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폴란드를 방문해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진출지원 및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외교 활동도 펼친다.
노 장관은 8일 안제이 아담칙 폴란드 인프라부장관과 양자면담을 통해 폴란드 고속철도 사업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국내 기업이 수행 중인 폴란드 최대 규모 소각로 건설사업 현장 등을 방문해 기업인과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노 장관은 "신공항 개발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 계기"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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