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갤럭시UX' 주역 40대 홍유진, 부사장 승진..SW 인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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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흥행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임원인사에서도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관련 개발진의 공로를 인정하고 전면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Z플립3'는 폴더블폰 특유의 편리한 사용자경험(UX)과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해 대중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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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플립3, UX·디자인 대중화 기여..젊은 감각으로 MZ 공략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흥행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임원인사에서도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관련 개발진의 공로를 인정하고 전면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Z플립3’는 폴더블폰 특유의 편리한 사용자경험(UX)과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해 대중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사에서 UX와 디자인 전문성을 갖춘 젊은 임원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후속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9일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홍유진(49) 세트(SET)부문 무선사업부 UX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회사는 홍 부사장에 대해 “소프트웨어(SW)와 풍부한 개발 경험을 보유한 UX 전문가로 폴더블폰과 갤럭시워치, 갤럭시노트 PC UX 개선 등 무선 제품 사용자환경(UI) 강화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무선 제품은 하드웨어 완성도는 뛰어나지만 UI·UX는 강화해야 한다는 업계의 평가가 있었다. 경쟁사인 애플처럼 강력한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도 제기됐다.
무선이어폰과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스마트폰을 중심축으로 한 생태계 구축과 연결성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으로 불리는 자체 생태계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홍 부사장은 생태계의 핵심인 UX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국내 스마트폰 대중화 초기인 지난 2011년 무선사업부 선행UX개발그룹에 합류해 갤럭시 UX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앞서 홍 부사장은 2016년 삼성전자 뉴스룸 인터뷰 당시 “스마트 기기의 운영체제(OS)는 출시 당시 상태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된다”며 “이 때문에 UX 역시 운영체제의 변화에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미리 계획해 순차적으로 디자인하고 개발하던 과거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OS 변화는 물론, 시장과 소비자의 흐름을 그때그때 파악하고 곧바로 반영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시장의 흐름을 내다봤다.
UX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올해 노트북인 ‘갤럭시북’을 선보이며 모바일 기기와 노트북까지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노트북과 무선이어폰 연동을 강화하는 등 연결성을 끌어올려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이지영(45) 무선사업부 전략제품디자인그룹장도 상무로 승진시켰다. 그는 무선 제품 디자인 전문가로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 디자인을 주도했다. 올해 ‘갤럭시S21’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는 등 플래그십 제품 차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상무는 2001년부터 약 20여년 간 무선사업부 디자인 그룹에서 일한 전문가다. 젊은 감각으로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후속 모바일 제품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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