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동화가 연극 무대로..'서찰을 전하는 아이' 대학로 공연

김호정 2021. 12. 9. 14: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극 '서찰을 전하는 아이' 포스터. [사진 에이치프로젝트]

베스트셀러 동화가 원작인 연극 '서찰을 전하는 아이'가 12~19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한윤섭 작가의 동화 『서찰을 전하는 아이』는 동학농민운동이 벌어진 1894년을 배경으로 보부상인 아버지를 따라 장터를 떠돌던 열세 살 소년의 이야기. 중요한 서찰을 전하는 임무를 맡은 아버지가 숨진 뒤, 소년은 내용도 모르고 누구에게 전해야 할지도 모르는 서찰을 아버지 대신 제대로 전하기 위해 여정에 오른다.

연극 '서찰을 전하는 아이'는 원작 동화의 작가이자 연출가·극작가로 활동해온 한윤섭이 직접 희곡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극 중에는 소년이 아버지를 따라 전국 장터를 다니며 익힌 '춘천 샘밭 타령', '문경 박달나무 타령', '예산 새우젓 타령', '장타령', '뱃노래', '새야 새야 파랑새야' 등 여러 구전 민요가 등장한다.
'태조왕건' 등 TV 드라마로도 낯익은 배우 김학철을 비롯해, 장기용·양형호 등 베테랑 배우가 주요 배역을 맡았다. PD 시절 '용의 눈물''명성황후' 등을 기획해 이름을 날린 윤흥식 전 KBS 드라마제작국장도 배우로 함께한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