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올대' 지단, 맨유 1군 데뷔 화제..2005년 박지성 이후 아시안 맨유 선수 역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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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첫 중동 선수가 데뷔했다.
맨유는 비주전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그 중 지단 이크발은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로컬 보이'지만 파키스탄계 아버지, 이라크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중동 혈통의 선수다.
과거 한국의 박지성을 시작으로 중국의 동팡저우, 일본의 가가와 신지 등 동아시아 선수들을 여럿 영입했던 맨유는 지단 이크발의 데뷔를 통해 중동과도 인연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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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첫 중동 선수가 데뷔했다. 런던 태생 이라크 청소년 대표 지단 이크발이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F조 6차전을 가진 맨유가 영보이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동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비야레알과 아탈란타의 F조 경기는 갑작스런 눈으로 연기됐지만, 맨유는 다른 구장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맨유는 비주전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맨유 유소년팀 출신 골키퍼 톰 히튼이 다른 팀들을 돌고 돌아 35세에 친정팀 데뷔전을 치러 화제를 모았다. 또한 선발과 교체를 통틀어 평소 보기 힘들었던 10대 선수가 6명 기용됐다.
그 중 지단 이크발은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로컬 보이'지만 파키스탄계 아버지, 이라크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중동 혈통의 선수다. 대표적인 영국 국적 무슬림 유망주로서 먼저 주목받기도 했다. 9살 때부터 맨유 유소년팀 소속으로 축구를 배웠다. 18세가 된 올해 이라크 국적을 갖게 되면서 이라크 청소년 대표팀에 합류했다.
과거 한국의 박지성을 시작으로 중국의 동팡저우, 일본의 가가와 신지 등 동아시아 선수들을 여럿 영입했던 맨유는 지단 이크발의 데뷔를 통해 중동과도 인연을 넓혔다. 또한 기존 아시아 선수들이 새로 영입된 선수인 반면, 지단 아크발은 영국 내 아시아 이민자들의 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현지 반응이 남다르다.
주로 파키스탄 혈통에 주목해 남아시아 선수로 일컬어지는 경우가 많다. 영국은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이민자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인도와 파키스탄을 합쳐 약 260만 명이 영국으로 이주해 살고 있다. 유명 축구 영화 '슈팅 라이크 베컴'의 주인공도 인도계였다. 그러나 축구계 주류로 진출한 남아시아계 선수는 유독 보기 힘들었다. 레스터시티의 방글라데시 혼혈 함자 차우두리 등 소수에 불과하다. 잉글랜드 서포터 단체 '아프나'는 영국 방송사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뿐 아니라 영국의 남아시아 이민자들에게 뜻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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