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불수능' 확인..국어 만점자 28명뿐, 수학·영어도 어려웠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수학·영어 모두 어려워 '역대급 불수능'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어 만점자가 28명에 불과해 불수능의 주범으로 꼽힌다. 수학도 지난해 가·나형과 비교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크게 높아졌고 절대평가인 영어도 1등급 비율이 대폭 줄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9일 2022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응시자는 44만8138명으로 지난해(42만1034명)보다 2만7104명 늘었다.
'역대 최고 불수능' 수준 국어가 입시의 열쇠

이번 수능 국어는 2005학년도 현 수능 체제 도입 이래 가장 난이도가 높은 시험으로 평가받는 2019학년도 수능 국어와 비슷한 수준이다. 2019 수능 국어는 당시 수험생 사이에서 '마그마 수능'이라 불릴만큼 어려웠다. 이번 수능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2019학년도(150점)보다 1점이 낮지만 만점자는 2019학년도(148명)보다 줄어든 28명에 그쳤다.

수학 문·이과 격차 클듯, 영어도 1등급 반토막

영어는 절대평가가 시행된 2018학년도 수능 이후 1등급 비율이 두 번째로 낮았다. 원점수로 90점이 넘으면 모두 1등급을 받는데, 6.25%가 1등급을 기록했다. 지난해 12.7%의 절반 수준이다. 2020학년도에는 7.4%, 2019학년도에는 5.3%였다. 다만 2등급 학생 수가 9만644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만7390명 증가했다. 종로학원은 "1등급은 줄었지만, 2등급이 증가해 수능최저등급에서의 영어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8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고등학교에 마련된 수능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앞두고 자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12/09/joongang/20211209110643116pfyw.jpg)
탐구영역은 선택 과목별 유불리가 올해도 존재했다. 예를 들어 사회문화는 만점을 받아도 표준점수가 68점이지만, 정치와 법은 63점이다. 특히 사회탐구 영역 중 6과목은 1등급컷(구분점수)이 만점이다. 과학탐구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구과학Ⅱ가 77점으로 가장 높고, 물리Ⅱ와 화학Ⅰ이 68점으로 가장 낮다.
전문가들은 국어 성적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이과 최상위권에서는 수학보다 국어 변별력이 대단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문과에서도 사회탐구영역이 비교적 쉽게 출제된만큼 사실상 국어 변별력이 절대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성적 통지표는 10일 원서를 접수한 학교 및 교육지원청에서 교부한다. 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성적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 발급은 졸업생, 검정고시생 등은 10일 오전 9시부터, 재학생은 13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이후연 기자 lee.hoo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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