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100조 손실 보상' 김종인에 "4자 회동해서 방안 찾자"

박준이 2021. 12. 8. 2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100조원 규모 코로나 손실 보상' 발언과 관련해 "방안을 찾기 위해 저와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김 위원장,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간 4자 회동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송 대표는 8일 일부 언론과 화상 간담회를 하고 "소상공인을 두텁게 지원하자는 취지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게 선거용 레토릭이 아니고 공당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책임 있게 한 말이라면 4자 회동을 해서 그 취지를 구체화하는 방안을 협상하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100조원 규모 코로나 손실 보상' 발언과 관련해 "방안을 찾기 위해 저와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김 위원장,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간 4자 회동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송 대표는 8일 일부 언론과 화상 간담회를 하고 "소상공인을 두텁게 지원하자는 취지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게 선거용 레토릭이 아니고 공당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책임 있게 한 말이라면 4자 회동을 해서 그 취지를 구체화하는 방안을 협상하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근 50조원 지원 발언을 했을 때도 우리 당은 환영 논평을 내고 원내대표 간 구체적인 논의를 해보자고 했으나 김 원내대표는 전혀 후속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제가 앞으로 윤 후보는 김 원내대표의 결재를 받고 말하라고 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위원장이 선대위 활동과 동시에 이슈 선점을 시도하는 데 대해 "김 위원장의 어젠다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같이 긴밀하게 체화되지 않아 허점이 많다"면서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의 개인 철학인지 대선 후보나 김 원내대표의 생각인지 다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2012년에도 경제민주화 어젠다를 말했으나 결과적으로 경제 민주화는 박근혜 정권 수립 후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김 위원장도 팽을 당했다"면서 "그때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4자 회동에서 야당이 적극 협상에 나설 경우 내년 초 추경도 추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야당의 동의에 달려 있다고 본다"면서 "얼마든지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답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