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작전 투입된 특전사 남편 걱정해 '암' 진단 사실 숨긴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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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작전에 투입된 남편을 위해 암 진단 사실을 숨긴 아내에게 육군이 상을 수여 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지난 6일 '자랑스러운 검은 베레 가족상' 수상자로 선정된 부부 13쌍을 부대로 초청해 격려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수상자 중 눈에 띄는 사연의 가족은 온누리부대 소속 진연수 중령과 아내 이승희 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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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작전에 투입된 남편을 위해 암 진단 사실을 숨긴 아내에게 육군이 상을 수여 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지난 6일 '자랑스러운 검은 베레 가족상' 수상자로 선정된 부부 13쌍을 부대로 초청해 격려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검은 베레 가족상은 특전사 소속 군인과 군무원들이 임무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헌신한 가족들을 존중하는 의미로 올해 전반기부터 수여 하는 상이다.
수상자들에게는 포상금과 감사패, 선물 등이 주어진다.
수상자 중 눈에 띄는 사연의 가족은 온누리부대 소속 진연수 중령과 아내 이승희 씨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 암 진단을 받았으나 부대원과 함께 코로나19 수도권 역학조사 지원에 투입된 남편이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까 걱정해 한 달 동안 홀로 정밀검사와 수술 일정 예약을 마쳤다.
진 중령은 "아내는 수술을 불과 일주일 남기고 '미리 말하지 못한 나를 미워하지 말라'며 나부터 걱정했다"라며 "군인보다 더 군인 같은 아내 덕분에 무사히 군 생활을 이어올 수 있어 한없이 고마울 뿐"이라고 전했다.
소영민 특전사령관은 "여기 계신 가족 여러분의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자랑스러운 검은 베레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여러분이 검은 베레의 가족임에 더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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