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나온 '동네조폭'..신고자 협박하다 다시 구속

오원석 2021. 12. 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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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그래픽

지역 영세상인을 괴롭히다 징역을 산 '동네 조폭'이 교도소를 나온 뒤 신고자를 찾아가 협박하다 다시 구속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전날(7일) 오전 8시 50분께 동구 한 전통시장 점포에서 장사를 방해하며 상인 B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과거 B씨의 신고 때문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며 행패를 부렸다.

A씨는 해당 전통시장에서 상인을 상습적으로 괴롭히다 보복폭행,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아 최근 1년 동안 교도소에 복역했다. 출소 직후 지난 사건의 신고인인 B씨를 찾아가 협박하다가 재차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아울러 경찰은 피해자 신변 보호를 위해 B씨 측에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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