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교육감 "백신 접종하고 모임 미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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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일일 확진자가 연일 2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고 하루빨리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선 시민 여러분과 교육 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접종대상 학생(12~17세)은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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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일일 확진자가 연일 2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8일 부산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부산지역 확진자는 253명으로, 지난해 2월 부산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학교, 어린이집, 목욕탕 등 장소와 관계없이 감염이 확산하면서 확보된 병상이 한계치에 근접하고 있다. 전국 확진자는 7,175명으로, 이 또한 역대 최다 확진자 수다.
이에 박 시장은 “백신 접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아동과 청소년층의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특히 우려된다”면서 “아동·청소년의 감염은 1개월 전과 비교해 많이 늘어났지만,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30%를 밑돌고 있다”고 했다.
실제 확진자 가운데 학생을 보면 이달 들어 7일간 161명으로 하루 평균 23명이 감염됐다. 이는 10월 하루 평균 5명, 지난달 하루 평균 12명과 비교해 2~4배 급증한 수치로, 날이 갈수록 크게 늘고 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연말 모임 자제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어렵게 발을 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제대로 진행하기 위해서 지금은 잠시 멈추어야 할 때”라며 “연말연시 모임을 계획하고 계신 분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김석준 교육감 역시 청소년 백신 접종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김 교육감은 “방역전문가들은 학생층에서도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감염 위험성보다 훨씬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수능을 앞두고 지난 8월 접종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감염률은 0.07%로 현저히 낮지만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들의 감염률은 0.3%로 높은 편”이라 설명했다.
이어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를 백신 접종 집중 기간으로 운영한다”며 “방역 당국과 협의해 학교나 보건소 방문 등 접종 방법이 선택·운영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백신 접종 지원계획을 추진하고 학교 안팎의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 대한 접종 희망 수요조사를 한 후 학교 단위의 접종을 하기로 하면 교육지원청과 보건소가 협의해 학교별 접종방식과 일정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고 하루빨리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선 시민 여러분과 교육 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접종대상 학생(12~17세)은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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