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 기량발전상 김대유 "오랜 준비 헛되지 않았다"

박소영 2021. 12. 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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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준비가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LG 김대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간스포츠 특별취재반

좌완 사이드암 투수 김대유(30·LG 트윈스)가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프로 12년차인 김대유는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두 차례의 2차 드래프트 이적과 한 번의 방출을 경험했다. 지난해까지 39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6.11로 무명 투수였다. 2019년 KT 위즈에서 21경기 평균자책점 2.33 호투하면서 빛을 보나 했다.

그런데 2020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LG행은 인생의 큰 터닝포인트였다. 그는 올해 64경기에서 4승 1패, 24홀드,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홀드 공동 4위, 좌완 투수 가운데선 1위였다.

김대유는 수상 후 “항상 준비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을 갖고 지금까지 왔다. 이 상은 오랜 기간 준비했던 것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한 것 같다”고 했다.

올해 기억에 남는 기록에 대해선 “숫자에 둔감해서 별로 그런 생각을 안 해봤는데 항상 다치지 않고 완주하는 게 내게 가장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이어 “계속해서 이렇게 상을 받는 자리에 오는 단골손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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