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株, 전기차 기대감 업고 동반 강세..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

신은빈 2021. 12. 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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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공모 절차 돌입에 애플·인텔 자율주행차 이슈로 급등
글로벌 투자은행 UBS 목표가 1천달러 상향..테슬라 4% 상승
원통형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삼성 SDI 제공)
국내 2차 전지주가 일제히 동반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 기대와 자율주행차 이슈로 인한 애플과 인텔의 주가 상승, 테슬라의 주가 급등 등 다양한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8일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 대비 6.51% 오른 5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2.42% 오른 가격에 상승 출발한 뒤 장중 7.98% 오른 54만2400원까지 치솟았고, 이후 장 내내 오름세를 유지하다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 배터리인 리튬이온 2차 전지에 사용되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2차 전지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4위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6.19% 오른 21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고, LG화학이 5.63% 오른 75만1000원에, 삼성SDI가 2.75% 오른 7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주가는 모두 장중 내내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내년 IPO(기업공개) 기대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가 희망 범위를 25만7000원에서 30만원 사이로 공시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에 달한다. 미국 증시에서는 애플과 인텔 주가가 자율주행차 이슈로 급등했다. 7일(현지 시간) 애플 자율주행차 ‘애플카’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애플은 나스닥에서 전거래일 대비 3.54% 급등한 171.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애플은 장중 한때 171.58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인텔은 자율주행차 부문 ‘모빌아이’를 내년에 상장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인텔은 나스닥에서 전일 대비 3.1% 오른 52.5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에 힘입어 테슬라 역시 주가가 반등했다. 테슬라는 7일(현지 시간) 나스닥에서 전일 대비 4.24% 오른 1051.75에 거래를 마쳤다. 12월 1일(현지 시간)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며 고전한 테슬라는 5거래일째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테슬라의 목표가를 기존 725달러에서 1000달러로 높였다. 패트릭 훔멜 UBS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 89만대에서 내년 140만대까지 성장할 것이며 2030년에는 전기차 매출이 전 세계 자동차 매출의 50%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은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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