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보건소 역학조사 직원, 이직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
정혜정 입력 2021. 12. 8. 16:18
보건소에서 역학조사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이 다른 병원으로 이직한 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경기 김포시보건소는 해당 보건소에서 역학조사 업무를 했었던 A씨(30·남)가 전날 서울 한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김포시보건소 간호직으로 임용된 A씨는 4개월 가량 역학조사 업무를 맡아 근무하다 최근 "보건소는 나와 맞지 않아 일반 병원으로 옮기려 한다"며 보건소에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보건소는 지난 6일 A씨의 사표를 수리했다.
A씨는 서울 모 병원에 채용돼 6일 첫 출근을 했지만, 전날에는 출근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해 들었다"며 "격무에도 성실히 일했으며 불만을 토로하지는 않았다.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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