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항서 폐그물에 감긴 참돌고래 사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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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림항 방파제에서 폐그물에 감긴 참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5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 돌고래가 죽은 채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해경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출동해 오후 4시 39분께 현장에 도착, 확인한 결과 한림항 방파제 북쪽 약 900m 해상에 폐그물에 엉켜져 있는 돌고래 사체 1마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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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제주시 한림항 방파제에서 폐그물에 감긴 참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5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 돌고래가 죽은 채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해경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출동해 오후 4시 39분께 현장에 도착, 확인한 결과 한림항 방파제 북쪽 약 900m 해상에 폐그물에 엉켜져 있는 돌고래 사체 1마리를 발견했다.
이에 제주해경은 높은 너울로 돌고래 사체 인양이 어려워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 우측에 돌고래를 고정해 오후 4시 57분께 한림항에 입항했다.
육상으로 인양 후 돌고래류 채증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길이 156cm 둘레 82cm 정도의 참돌고래 암컷으로 사후 30일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불법 포획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5시 15분께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연구 목적을 위한 표본 채취 후 이날 오전 9시께 지자체에 인계해 폐기처리 했다.
한편 올해 제주해경에서 발견한 고래류는 총 34마리로 이 중 참돌고래는 두 번째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해양생물뿐만 아니라 고래류가 조업 중 혼획되거나 표류, 좌초 등으로 발견될 경우 신속한 구조 및 적법한 처리를 위해 반드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panax3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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