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자 감당 안돼"..'드라이브 스루'→일반 검사소로

김성훈 2021. 12. 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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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 인원 수를 기록하자 검사 대기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차량탑승형)'로 검사를 진행하던 진료소에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 정체를 빚자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일반 검사소로 긴급 전환에 나섰다.

은평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혁신파크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통일로 교통혼잡과 안전사고를 우려해 차량 진입을 할 수 없는 일반 검사소로 긴급히 전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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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서울혁신파크, '일반형' 전환
대기자 몰려 교통 정체
신규확진자 7175명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 인원 수를 기록하자 검사 대기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차량탑승형)’로 검사를 진행하던 진료소에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 정체를 빚자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일반 검사소로 긴급 전환에 나섰다.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는 8일 검사 방식을 ‘드라이브 스루(차량탑승형)’에서 일반형으로 전환했다.

은평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혁신파크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통일로 교통혼잡과 안전사고를 우려해 차량 진입을 할 수 없는 일반 검사소로 긴급히 전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검사소는 지난 8월 2일 문을 열었는데, 교통 정체로 검사 방식을 전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혁신파크에 접한 통일로엔 이날 오전 검사 대기 차량들이 수백미터 줄을 지어 일대에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현재 서울엔 서울혁신파크 외에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 중랑구 망우저류조공원 등에서 드라이스 스루 검사소가 운영 중이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이후 검사 대기 차량이 몰려 주변 교통혼잡을 유발하자 민원이 속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7000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1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에 비해 2221명 늘었다. 이 중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2901명이다.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늘고 있어 방역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이날 2명 늘어 누적 38명이 됐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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