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쓰레기도 무게 달아 배출'..제주 '중량제' 시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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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별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무게로 측정해 구역에 가장 적합한 쓰레기 수거 및 운반·처리 시스템을 찾는 사업이 제주에서 시범 추진된다.
제주도는 환경부의 그린뉴딜 공모사업에 도가 제출한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제주시 용담1동을 대상으로 쓰레기 중량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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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동 시범 추진후 확대 검토
가구별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무게로 측정해 구역에 가장 적합한 쓰레기 수거 및 운반·처리 시스템을 찾는 사업이 제주에서 시범 추진된다.
제주도는 환경부의 그린뉴딜 공모사업에 도가 제출한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제주시 용담1동을 대상으로 쓰레기 중량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사업의 핵심은 쓰레기 종량제를 중량제로 전환해 데이터 기반 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다.
현행 쓰레기 종량제는 유료 봉투에 쓰레기를 버리는 방식으로 배출량에 따라 배출자가 수수료를 부담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1995년 도입했고 제주에선 1994년 4월부터 시범지역으로 종량제 배출이 시작됐다.
양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종량제 방식은 1인당 쓰레기 발생량을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다.
도는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가구별 쓰레기 발생량을 데이터로 확보하고 그에 따른 최적화된 폐기물 수거·운반 방식을 찾아 행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종량제봉투 사용에 따른 환경 오염을 줄이고 가구별 배출량 데이터 축적을 통해 실효성 있는 쓰레기 감소 정책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올해부터 2년 간 국비 60억원 등 100억원이 투입된다.
중량제 시범 추진을 위한 24시간 인공지능 무인 재활용도움센터 구축과 재활용률 확대를 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해 용천수 해수침투 예·경보시스템 도입, 쓰레기 투기 및 불법 경작이 빈번한 용담공원의 생태공원화 사업 등이 함께 추진된다.
도는 시범 사업 후 도 전역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기홍 디지털융합과장은 “제주는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1.97㎏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저탄소 순환경제 실천 방안의 하나로 데이터 기반 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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