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술자리, 주폭도 늘고 음주운전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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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도입 이후 음주운전과 주폭(술 취해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 등 주취관련 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단계적 위드 코로나가 도입된 11월 첫째주 전국 112 신고 건수는 37만7886건을 기록했다.
식당 등의 영업시간제한이 풀리면서 늦은 밤까지 술자리가 이어져 주취 범죄도 증가한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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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도 일 평균 10건 이상 증가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도입 이후 음주운전과 주폭(술 취해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 등 주취관련 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단계적 위드 코로나가 도입된 11월 첫째주 전국 112 신고 건수는 37만7886건을 기록했다. 전주(35만8505건)보다 5.4%, 2만건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주취 관련 신고는 7713건으로 평소대비 2배 수준으로 파악됐다. 첫 주말(11월 6,7일) 주취 관련 신고는 2863건으로 핼러윈데이가 있던 전주(2113건)보다 750건이 늘었다. 식당 등의 영업시간제한이 풀리면서 늦은 밤까지 술자리가 이어져 주취 범죄도 증가한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음주운전도 늘었다. 11월 1일부터 25일까지 경찰의 집중단속으로 전국에서 9312건이 적발됐다. 일 평균 372.5건. 전월 일 평균(361.8건)보다 10건 가량 증가한 수치. 면허 정지 수준은 2541건, 면허 취소 수준은 6771건이었다.
경찰은 위드 코로나와 별개로 음주 관련 사건사고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서울 양천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앞을 가로막았다는 이유로 자신의 차로 다른 운전자를 들이받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고, 관악구에서도 만취 상태로 택시에 탑승해 요금을 내지 않다가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린 회사원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아무래도 술자리도 많아지고 해서 음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연말연시 회식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강화된 단속 기준을 적용한 특별단속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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