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27명, 경북 131명 확진..절반이상이 확진자와 접촉(종합)

최태욱 2021. 12. 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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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는 종교시설과 학교, 병원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됐다.

경북은 포항 소재 정신병원과 어린이 집, 경산 미인가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7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129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2183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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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127명, 131명 늘었다. (구미시 제공) 2021.12.08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는 종교시설과 학교, 병원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됐다.

대구에서는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다.

8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27명 증가한 1만 982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주소지별로 동구 36명, 수성구 25명, 달서구 17명, 북구 16명, 서구 14명, 남구 8명, 달성군 7명, 중구‧북구 각 2명 등이다.

이 가운데 18명은 동구 소재 종교시설/수성구 소재 학원 관련이다.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종교시설 이용자를 중심으로 확산돼 누적 확진자는 67명으로 늘었다.

또 9명은 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다. 이밖에 수성구 소재 PC방 관련 5명, 북구 소재 유치원 관련 3명, 북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으로 1명이 새로 확진됐다.

67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2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대구지역 백신 접종은 이날까지 190만 2985명이 1차 접종을 184만 853명이 2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대구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9.2%, 2차 접종률은 76.6%다. 추가접종자는 16만 8038명이다.

경북은 포항 소재 정신병원과 어린이 집, 경산 미인가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7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129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2183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40명, 경산 24명, 구미 18명, 울진 12명, 영주 7명, 경주 6명, 문경 5명, 김천 4명, 예천·안동·상주·청송·영덕·청도 2명, 영천·칠곡·봉화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포항은 병원과 어린이집 감염이 각각 12명과 9명 이어졌다. 또 경산은 어린이집에서 8명, 미인가 학교에서 5명, 문경은 병원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전파력이 강한 유증상자 확진은 구미 7명, 포항·경산 4명, 울진 3명, 경주·예천 2명, 문경·김천·상주·청송·영천·칠곡·봉화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 조사 중이다.

해외유입은 경주에서 아시아 입국자 1명, 청송에서 아메리카 입국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북은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810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했으며, 현재 3583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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