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5번째 따뜻했던 가을..10월 중순 한파에 기온 변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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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기온은 역대 5번째로 높았다.
10월 중순 급격한 기온 하락으로 기온 변동폭은 역대 가장 컸다.
가을철에도 아열대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장기간 머무르면서 10월 중순까지 고온현상이 나타나는 등 온난한 날씨가 이어져 9월초부터 10월 중반까지 평균 기온이 20.9도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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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상해 장기 정체하면서 제주도에 폭우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올 가을 기온은 역대 5번째로 높았다. 10월 중순 급격한 기온 하락으로 기온 변동폭은 역대 가장 컸다.
8일 기상청은 '2021년 가을철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올 가을 평균 기온은 14.9도로 평년보다 0.8도 높았고 역대 5번째였다.
가을철에도 아열대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장기간 머무르면서 10월 중순까지 고온현상이 나타나는 등 온난한 날씨가 이어져 9월초부터 10월 중반까지 평균 기온이 20.9도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10월15일 이후 찬 대륙고기압이 빠르게 확장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하락했다. 10월15~17일 기온은 이전보다 11.7도나 내렸다.
올해 2·3월과 가을철 전반 기온이 평년보다 월등히 높아 1~11월 전국 평균 기온은 14.4도로 역대 1위다. 2위는 2019년, 3위는 2016년으로 10위내에 2010년대 이후 7개 해가 포함되어 있다.
올 가을 강수량은 256.4mm로 평년과 비슷했다. 9월초부터 10월 중반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잦은 비가 내렸고 10월 중순부터 한기를 동반한 북서풍 영향으로 서쪽 중심으로 비와 눈이 내렸다.
11월 들어 대륙고기압이 두차례 확장하면서 서쪽지역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서울은 11월10일에 첫눈이 내렸고 작년보다 30일, 평년보다 10일 빨랐다.
올 가을에 발생한 태풍은 총 9개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14호 태풍 찬투 1개다. 태풍 찬투는 북상 중 중국 상해 부근 해상에서 장기간 정체하면서 비구름대로 인해 제주도에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9월13~17일 강수량은 진달래밭 기준 1276.5mm다. 9월 합계강수량은 서귀포 692.4mm, 고산 348.0mm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지난 가을철은 10월 중반까지 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이후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등 기후 변동성이 뚜렷이 나타난 계절"이라며 "겨울철 한파, 대설 등 위험기상이 예상될 때, 집중관측을 강화하고 특보와 기상정보가 신속히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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