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우수평가대학] 연구경쟁력 강화, 융합전공제 도입 ..'중앙일보 대학평가'서 역대 최고 9위

입력 2021. 12. 8. 00:05 수정 2021. 12. 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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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는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학생교육 부문 5위, 교수연구 12위, 평판도 13위, 교육여건 26위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종합순위 9위를 차지했다. 역대 최고 순위이며,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사진 동국대]

동국대학교는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9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학생교육 부문 5위(이전 8위) ▶교수연구 12위(이전 27위) ▶평판도 13위(이전 16위) ▶교육여건 26위(이전 22위)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구 부문 순위 상승과 학생 취·창업의 강점이 종합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

윤성이 총장


‘Energize Dongguk’으로 연구경쟁력 강화

동국대는 2019년에 시작한 발전계획 ‘Energize Dongguk’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중심 대학으로 거듭났다. 윤성이 총장이 취임과 동시에 발표한 ‘Energize Dongguk’ 프로젝트는 ‘공헌으로 존경받는 글로벌 동국’을 비전으로 전후방 견인, 다원화, 통합·연계의 3대 전략을 추진한다. 그리고 건학이념, 교육공헌, 연구공헌, 산학협력, 지속경영 등 5개 영역에서 총 28개 과제, 64개의 세부사업을 담고 있다.

‘Energize Dongguk’ 프로젝트의 핵심은 연구경쟁력 강화에 있다. 연구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연구 분야를 전담하는 연구부총장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학술연구·산학협력 기능을 체계화했다.

또 논문의 양적·질적 향상을 위해 지원제도를 개선했다. 질적 평가를 위한 학술상 평가기준 변경, 국제 저명 JCR 상위 논문 장려금 확대 등 우수 논문에 대한 지원정책을 강화했다.

동국대는 교수연구 부문에서 이전보다 순위가 15계단이나 상승했다. ▶국제학술지 논문당 피인용 11위 ▶과학기술교수당 기술이전 수입액 27위 ▶교수당 국제학술지 논문 14위 ▶교수당 교내연구비 26위 등 교수연구 부문의 모든 세부지표에서 약진하며 12위에 올랐다.

아울러 올해 역대 최고인 700억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동국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1000억원의 연구비 수주를 목표로 연구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생교육 부문은 취업과 창업의 양과 질, 현장실습이나 창업교육과 같은 사회 진출을 위한 대학의 노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특히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창업 지원금이나 기업 수와 같은 학생창업의 양적 성과뿐 아니라 기업당 매출액, 고용인원, 창업 지원인력 등 질적 수준도 평가했다.

동국대는 80점 만점에 54.78점을 획득해 5위를 기록했다. 취업률 부문에서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순수취업률과 유지취업률 모두 10위 안에 들며, 취업의 양과 질 모두 우수한 대학임을 입증했다. 순수취업률은 71.44%로 10위, 유지취업률은 89.70%로 8위를 차지했다.

동국대는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해온 발전계획 ‘Energize Dongguk’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중심 대학으로 거듭났다.


교육혁신처 신설하고 SW 교육역량도 강화

동국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화쟁형 인재’를 인재상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전담 부서인 ‘교육혁신처’를 신설하고 학과별·전공별 장벽을 허물기 위해 지난해 1학기부터 ‘융합전공제’를 도입했다. 융합전공은 학과(전공)와 학과(전공)가 새로운 전공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이다. SW 교육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SW 기초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비전공자에 대한 SW 교육을 늘렸다. 공학·인문학·사회학·예술 분야와 SW의 만남을 통한 학생 중심의 융합교육을 실현하는 교육과정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차별화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동문선배 랜선 멘토링’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웹엑스(Webex)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멘토링을 진행한다. 입사 1~2년차 주니어 멘토를 섭외, 취업 성공기를 제공한다. 동문은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자택에서 진행할 수 있고, 재학생은 수업이나 회사별 멘토링 시간이 겹치지 않아 원하면 모든 멘토링에 참여할 수 있다.

동국대는 입학-장학-취업을 연결하는 ‘통합 학생지원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입학전형 개선을 통해 우수인재를 선발하고, 장학제도를 확대하며, 취·창업이나 진학 등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 학년에 걸친 맞춤형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동문선배가 다시 재학생 후배를 돕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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