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우수평가대학] '서울이 만들고 서울이 키우는 대학' 다양한 장학제도로 학생 미래 지원
‘서울이 만들고 서울이 키우는 대학’ 서울시립대학교가 ‘2021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1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한 순위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속히 온라인 교육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초학문 육성을 기반으로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얻어낸 성과다.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 2위, 교육비 지급률 3위
이번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교육여건 ▶평판도 ▶교수연구 ▶학생교육 노력 및 성과의 4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서울시립대는 교육여건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4위에 오르며 종합 11위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교육여건 부문은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기숙사 등 학생들의 교육환경과 관련된 지표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립대는 교육여건 평가지표 중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 2위 ▶등록금 대비 교육비 지급률 3위 ▶학생당 도서자료 구입비 3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립대는 서울시로부터 재정의 62%를 지원받고 있으며, 교육비 투자와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나타내는 교육비 환원율이 529%로 전국 국공립 대학 중 최상위 수준이다.
이러한 높은 장학금 지급률 및 교육비 투자율은 대다수의 학생이 우수한 교수진 아래 재정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하고, 졸업 후에도 학자금 대출 상환 걱정 없이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서울시립대는 반값등록금을 시행하는 중에도 30여종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0학년도의 경우 학부 장학금 실 수혜율이 73.5%(중복지원 포함 수혜율 122.5%)에 달하는 등 학생의 안정적인 학업유지 지원과 학업성취도 제고를 위해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긴급 예산을 마련해 전체 학부생에게 1인당 10만원(등록금 10% 수준)의 특별 장학금을 지급했다. 가계곤란 학부생 등 일부에는 추가 장학금도 지급했다.
한편 서울시립대는 2022학년도부터 비교과교육 이수 등 역량 중심의 학생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시대인재장학’을 운영하는 등 시대흐름에 따라 다양한 장학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진로 설계 및 취업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립대는 교육여건 이외 학생교육 노력 및 성과 부문에서도 지난 평가 대비 6계단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순수취업률은 지난 평가 대비 11계단이나 상승한 14위에 올랐다. 유지취업률도 2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2020년 정보공시 기준에서도 서울시립대의 취업률은 70%로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중 8위를 기록했다. 특히 취업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1년 유지취업률은 92%로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중 3위에 올라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서울시립대 학생미래지원센터는 학생들의 미래성공을 위해 다양한 진로 설계 및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선순환 구조를 가진 지원체계를 구성해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취업에 실패했을 경우에도 다시 재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립대는 올해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 대학사업(인공지능, 빅데이터 2개 분야) ▶차세대 시스템반도체설계 전문인력 육성사업 ▶이공분야 대학 중점연구소 지원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4단계 BK21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다수 선정되는 등 교육 및 연구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종합형)에 선정돼 서울시립대를 핵심축으로 창업 거점 공간을 확대 조성하고 다양한 창업 및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의 미래 발전을 이끌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공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동연 성폭행범 수사, 공소시효 남았지만…쉽지 않은 이유
- 백신 맞고 죽은 아들 묘, 온종일 우는 엄마…"그래서 촛불 들었다”
- '비니좌' 노재승, 김구 비하…"국밥 늦게나와 사람 죽였다"
- 인천 50대 女 살해범…18년전 살인으로 무기징역 받았었다
- "박근혜, 연금개혁 뒤 탄핵됐다"...'연'자도 안 꺼내는 이·윤
- 런던 한복판에 홍대포차? 영국인들 줄서서 소맥 말아 먹는다
- '바보 노무현'과 닮은듯 다르다, 인간 이재명의 '무수저 전략'
- "11만원 주고 유언장 썼어요"…美2030 강타한 슬픈 유행
- 4년새 12억 오른 은마…1주택자 '갭투자'는 양도세가 5억
- "코로나 퇴직, 축하할 일" 해리 왕자에…"동화 속 사냐" 분노